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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무안공항, 명실상부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민선 7기 취임 100일 성과·정책방향 제시
“호남고속철 2단계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23년 개통”
군공항 이전 조정·대변자 역할 강조…남북교류협력 주도

2018년 10월 10일(수) 16:58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도지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매일=무안] 정근산 기자=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무안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첫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열어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을 통합하기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2021년 이전이라도 최대한 빨리 통합을 추진하고 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연장·컨베이어벨트 확장, 국제선 확충을 추진하겠다”며 “무안공항 활성화 필수요소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23년에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항공정비 산업 등 연관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남해안 철도사업도 총사업비 변경을 통한 전철화사업을 동시 추진해 2020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 같은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 무안공항은 충남, 전북과 남해안 지역까지 이용권역이 확대돼 서남권 허브공항으로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군공항의 전남 이전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와 주민이 수용해야 하는데 이는 일방적으로 국방부가 밀어붙이기식으로 해서도 안 되지만 전남이 마냥 반대만 해서도 안된다”며 “전남도가 기관 간 조정 역할과 지역주민의 대변 역할을 한다면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군공항의 전남지역 이전을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지역주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 등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광역자치단체로 남북교류협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지역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시군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전남평화재단을 설립하고 남북협력기금도 34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2009년 이후 중단된 평양빵 2공장 건립을 재개하고 국도1호선의 양 끝점인 목포-신의주 간 남북평화 스포츠 교류, 녹십자 등을 통한 약품 지원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공대의 위치에 대해서는 “혁신도시와 대학이 함께 연계해 기능할 수 있는 대학설립 예정지는 전남이 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 주요성과로 일자리 인구감소 대응 첫 조직개편·84개 기업 3조7,000억원규모 투자협약·내년도 국고예산 6조원대 돌파 등을 꼽았다.

또 조선산업 위기 극복·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선도투자 확정·광주전남 상생발전 선도·현장소통강화 등도 성과로 내놓았다.

김 지사는 향후 10대 역점 추진 시책으로 ▲체감형 도민 행복시책 실천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추진 ▲일자리 12만개 창출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 조성 ▲차세대 신성장 산업 육성 ▲융복합형 관광산업 육성 ▲친환경 스마트 농축어업 혁신모델 개발 ▲핵심 사회간접자본 등 대규모 지역개발 추진 ▲동부권 통합청사 신축 및 도민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3개월 간 수차례 검토와 자문을 거쳐 수립한 7개 분야 139건의 공약이행 계획은 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유념해 임기 내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새로운 정도천년 기회와 대도약의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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