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보성] 김경석 기자 = 전남 보성의 한 마을 주민들이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보성군 복내면 화령마을 주민 20여 명은 ‘도랑 살리기’ 선진지역인 인근 법화마을과 영산강 승촌보 등을 둘러보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휴일을 맞아 실시한 ‘선진지 견학’은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는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 사업’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화령마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화령마을은 올해 보성군,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을 앞 도랑 정비 ▲수생식물 식재 ▲정화활동 ▲환경교육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화령마을 이용희 이장은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에서부터 수질과 생태를 마을주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물 중심의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