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신안]이주열 기자=신안군이 전남 최초로 시행한 버스공영제가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 꼽히고 있는 가운데 버스 교통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섰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박우량 군수는 민선7기 취임과 동시에 여객선 야간 운항에 따른 새벽과 야간에 공영버스가 운행 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의 택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최근 도초면 화도선착장에서 '도초, 비금농협 차도선 야간운항' 행사를 갖고 비금·도초 ↔ 목포간 차도선형 여객선 야간운항을 개시했다.

도초에서 첫항차(도초 출발 06:15)와 마지막항차(도초 도착 20:15) 시간에는 공영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가중이 예상됐다.

이에따라 군은 비금·도초 택시와 업무 협약체결을 갖고 여객선 운항 시간에 맞춰 새벽과 야간에도 가고자하는 목적지까지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택시를 제공하고 있다.

비금면은 관광버스 1대와 택시 2대가, 도초면은 택시 6대가 새벽과 야간 여객선 운항시간에 맞춰 마을별로 구역을 정해 운행에 들어갔다.

이용방법은 이용 전 미리 택시 예약 또는 콜을 하면 되고, 요금은 공영버스 요금과 동일(일반 1,000원, 65세 이상 무료) 하다.

아울러 지난 7월 1일부터 버스운전기사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야간시간대에 교통이 단절됐으나 비금·도초 택시 협조로 이동권 보장이 가능해져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군은 향후 여객선 야간운항 확대 계획에 따라 탄력적 운행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을 도입해 24시간 군민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육·해상 연계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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