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강성수 기자 = 광주시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8회째를 맞는 올해 인권포럼은 ‘우리는 누구와 살고 있는가? 다양성, 포용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열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인권도시간 연대 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프닝라운드테이블에서 이 시장은 “인권공동체는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위한 목표이자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이다”고 정의하고, “불의에 저항했던 광주시민의 정의로움과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광주다움을 회복하고, ‘일자리가 곧 인권이다’는 말이 와 닿는 시대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오후 ‘해외인권정책회의’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인권정책들을 공유하고, ‘광주 세계인총회’에서는 광주에 거주하는 17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해 이주민·난민에 대한 인권의제를 논의한 후 ‘광주 이주민 인권선언문’을 채택한다.

한편, 국내외 참가자들은 포럼기간 장애인 인권사진전을 비롯한 각종 전시회, 5·18민주묘지와 광주비엔날레 등을 탐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