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1.15(목) 18:56
닫기
전남매일 시리즈, 청년 그래도 꿈이 있다- 미래 생태보건학자 차민희씨

“생태보건 공부 꾸준히 하고 싶어요”
원시림 다큐멘터리·멸종위기종 알리기 등
취업 후 게릴라가든 설치·조경기사 준비도

2018년 11월 06일(화) 18:07
차민희씨
“생태보건 분야에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서 생태보건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요.”

고교 시절부터 사라져가는 생물 등에 관심이 많았던 차민희씨(27·여)는 그때부터 생태보건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다.

전남대 생물학과에 입학한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유네스코 볼룬티어에 가입해 가거도에 머물면서 사라져가는 원시림에 대한 다큐멘터리 2편을 찍었다.

차씨는 “우리나라는 원시림 대부분이 한국전쟁 당시 소멸됐는데 가거도에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아 있었다”며 “그곳에서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가거도 주민들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각각 1편씩 찍었는데 그 때 그 영상이 아직도 애틋하다”고 말했다.

이후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출전해 반달가슴곰·맹꽁이·사향노루 등 우리나라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10여종의 삶에 대해 알렸다. 이 자리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스티커 맞추기·동물 그림그리기 등을 실시해 아이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취업에 대한 압박이 들어왔고, 1년여간의 준비 끝에 한국전력에 입사한 그는 입사 후에도 자신이 관심있는 생태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한전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시민들에게 사회환원 차원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지 공모를 했고, 차씨는 ‘게릴라 가든’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해 공모전에 당선됐다.

차씨가 공모한 게릴라 가든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변에서 각종 쓰레기로 병든 유휴지에 각종 꽃과 식물들을 심어 아름답게 가꾸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시행되면서 더 생기있는 마을로 탈바꿈하는 것을 봤던 그는 더 많은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일정기간 모은 플라스틱컵 200여개에 다년식물을 심어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환경생태에 관련된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차씨는 하고 싶은 게 많지만 결국 마지막엔 생태보건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씨는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PD와 작가가 되기도 했고, 세일즈 경진대회에 참가해 후라이팬을 판매하는 것도 해보는 등 하고 싶은 일은 거의 다 해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생태보건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씨는 또 “아직 실기는 보지 못했지만 조경기사 필기까지는 합격했다”며 “회사 일도 최선을 다하면서 하고 싶은 공부도 꾸준히 해 최종 꿈인 생태보건학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