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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무의회 시무전남(若無議會 是無全南)’
2018년 11월 09일(금) 06:07
[전남매일=광주]전남도의회 일부 의원들에 대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한 도의원이 질의 시간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소속 상임위원장에게 막말을 퍼붓질 않나, 다른 도의원은 도정질의 도중 뜬금없는 역사강의를 하질 않나, 초반부터 실망스럽기만 하다.

전남도의회가 8일 도청 실국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 가운데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A 도의원의 돌발행동이 논란거리다. 수감 기관이 많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의원당 질문시간을 총 30분으로 제한하자 위원장 면전에서 “위원장 역량이 안 된다”는 등 폭언을 하며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공무원들도 많았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

지난달에는 본회의 도정질의 시간에 B 도의원이 뜬금없는 역사강의를 해 눈총을 받았다. 이 의원은 당시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가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거나 폄훼되고 있다면서 학술용역 실시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도정질의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난과 함께 자질 시비로 이어졌다.

이번 도회의에는 초선의원이 많은 편이다. 또 도의회가 구성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관심도가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럽기만 하다. 질의시간 30분이 부족하다고 위원장에게 막말을 하고, 도정질의 시간에 엉뚱한 강의나 하는 의원들을 보니 도의회 앞길이 막막하다.

‘약무의회 시무전남(若無議會 是無全南)’의회가 없으면 전남도 없다는 각오로 도의원 모두 분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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