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에콜리안 광산골프장이 클럽하우스 환경 개선으로 명품골프장 조성에 나섰다.

지난 10월부터 클럽하우스 환경 개선에 나선 광산골프장은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지원으로 게이트 리모델링을, 한국화가 정명숙 작가 지원으로 작은갤러리를 오픈하고 오는 23일 오후 2시30분 현판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설치미술 작가인 정명숙 작가는 에콜리안 광산골프장 입점식당 매장 관리자이기도 한 인연으로 골프장의 고급화를 위해 1년간 무료로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작품은 ‘積(쌓여짐·Be accumulated)’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블럭을 쌓은 총 8점의 작품군이다.

한지를 오려 붙여 기호화 된 작업을 하고 있는 정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마쳤으며, 2014년 담양 마을미술프로젝트 ‘예술의 정원’을 기획했다. 201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남농미술대전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정 작가는 “향후 광주지역 유망한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전시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콜리안 광산골프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광산구 공동 투자로 지난 2011년 6홀로 개장했으며, 이후 3개 홀을 추가해 2012년 9홀로 재탄생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7년 골프장 개장 이후 역대 최대 연매출 22억, 손익 5.9억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매출 약 21억, 손익 5억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광현 지사장은 “앞으로도 한걸음 한걸음 골프장의 고급화를 통해 고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명품골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

에콜리안 광산골프장 작은갤러리에 걸린 정명숙 작가의 설치작품 일부. /에콜리안 광산골프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