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삼성이 광주·전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1월 현재 지역 내 중소기업 36개의 스마트공장이 구축됐다.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스마트공장은 더 이상 미래공상영화에서 보는 장면이 아닌 것이다.

특히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침체에 빠진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전반에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은 생산성 및 재고정확도가 50%이상 증가했다.

매출 또한 ‘109%’ 성장하는 등 그동안 정부가 추진했던 그 어떤 중소기업 지원책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 공장’이란 스마트 사물인터넷기술(IOT)을 기반으로 공장 안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인공지능이 가동하는 공장이다.

말 그대로 기계를 가동하기 위한 인력 투자 비용을 감소할 수 있고, 기업은 부담 비용을 생산 개발에 투자함에 따라 시너지를 거두자는 것이 이 사업의 본래 목적이다.

이같은 본래의 취지가 성과를 거두면서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첫사례이자 새로운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보급 계획을 2만개로 확대 발표했다.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도 올해 782억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공장 관련 예산을 내년 3배 이상 증액했다. 자그만치 2,661억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기업 혜택 폭도 넓어진다. 기존 지원액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늘어난다.

그러나 정부의 지웍책에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게 스마트 공장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지원 대상 기업 제한을 최대한 낮췄지만, 당장 주문생산량이 없는 지역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스마트 공장 지원 공모를 엄두도 못 낸다.

또 일각에서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성과를 확신할 수 없고, 투자금액이 되려 부담으로 작용할수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광주·전남에서 스마트 공장이 미래 공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지나치지 않도록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