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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함께 이익 나누는 '도민발전소' 적극 추진할터"

대기업과 컨소시엄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분야로 핵심 영역 지속적 확장
다양한 사업에 도민 참여 유도…상생발전
공적 기능 강화·소통 확대 경영 전반 개선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2018년 12월 02일(일) 18:26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취임 소감과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전남매일=무안]박원우 기자=김철신 사장이 취임한 뒤 전남개발공사는 신재생 에너지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사업의 이익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는 ‘도민발전소’를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취임 직후 산단 개발과정에서 일선 시군과 발생했던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마케팅에 나서는 등 상생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취임 3개월여를 맞는 김철신 사장을 만나 전남개발공사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전남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했는데, 소감과 향후 비전에 대해 말해달라.

▲전남개발공사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는 현실을 볼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경제규모가 작은 전남의 특성상 민간기업에서 하지 못하는 영역의 사업들은 공사에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전남개발공사가 설립목적대로 도민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도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조직의 목표를 잘 가다듬겠다. 또 조직원 모두가 최고의 능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 하겠다.

문재인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공동체 복원은 공공부문의 화두가 됐다. 전남개발공사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비롯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계약업무도 현재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도민 행복을 위해서 사회공헌활동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과 소통을 확대해가면서 사업과 경영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만만치 않다. 신규사업을 벌이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

▲전남개발공사의 지금까지 사업모델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중심이었다. 앞으로는 공사의 설립취지에 맞춰, 전남도 정책사업의 실행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국·공유지를 활용해 ‘도민 발전소’를 만들어, 도민들과 수익을 나누고, 수익의 일부를 지역인재육성기금 재원으로 활용해 나갈 생각이다.

또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상풍력발전사업도 추진해볼 계획이다. 이는 풍력발전시설에 인공어초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형태로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에 도민을 참여시키고 소득도 일정 부분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장흥군을 상대로 냈던 장흥산단 미분양 용지 인수 소송을 중단한다고 했는데, 소송중단 배경과 향후 미분양 용지 활용 계획을 알려달라.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실무협약서에 대한 이견으로 장흥군을 상대로 불가피하게 실무협약이행 소송을 진행했지만, 불필요한 갈등만 확대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모든 행위는 장흥군 발전과 장흥산단의 활성화가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지난달 12일 장흥군수를 만나 갈등관계를 끝내고 산단 분양률을 높이는데 힘을 합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 산단 미분양용지를 하루라도 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입주업종 확대나 타 용도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장흥군과 협의하겠다.



-강진군에도 산단 미분양부지가 꽤 많은 것으로 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공사는 강진군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분양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 코스닥 등록기업인‘에스디엔㈜’와 12만㎡면적의 분양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지금까지 총 63% 분양실적을 올렸다. 공사와 강진군은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으로 1∼2년내 분양률 100%를 달성하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



-한때 특혜 논란이 있었던 경도 사업 계약서가 공개돼 그간의 의혹을 털어내고 오히려 투명한 계약이라는 평을 받았다. 향후 경도 관련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알려달라.

▲그동안 여수 경도 양수도계약서에 대한 연륙교 관련 특혜의혹과 투자이행 담보가 계약내용에 담겨 있는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최근 관련 문서가 공개되면서 모든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됐다.

현재 여수 경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지난 6월부터 수립중이다. 네덜란드 회사 UN스튜디오가 짜고 있는 마스터플랜에는 최고급호텔, 대관람차, 해상케이블카, 인공해변, 빌라콘도, 1,000석 이상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마스터플랜은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마스터플랜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승인 신청하고,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이러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미래에셋 등 관계기관과 상호 협의체계를 구축했다.

1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경도 개발사업은 전남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전남개발공사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남개발공사가 보유한 땅끝호텔과 울돌목 거북배 등 일부 자산들은 만성적자를 낼뿐 아니라 제대로 운영조차 되지 않고 있다. 처분하거나 활용할 계획은 있는지.

▲행안부 경영개선 명령과 전남도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의 일환으로 전남개발공사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해남땅끝호텔 매각을 진행해 왔다.

해남땅끝호텔은 매각을 기본방침으로 유지하고 민간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각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등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 등 타용도 활용방안도 강구중이다.

현재 해당토지의 용도지역이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지난 8월 변경됨에 따라 매각공고를 중단하고 재감정 평가를 진행중이다. 재감정 평가가 마무리되면 매각공고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울돌목 거북선 또한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해남군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자체 임대나 관리권 이관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남개발공사의 주요 업무는 대규모 택지조성 및 공급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새로운 택지개발계획은 있는지.

▲공사는 현재 남악신도시 개발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면적 277만㎡(84만평), 계획인구 2만5,000명 규모의 도청소재지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행자중심의 고급화된 주거도시개발을 컨셉으로 한다.

단계별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오룡지구는 2014년 착공한 1단계 구간 70만㎡가 2019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단계는 2021년 12월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의 동서지역간 균형 있는 개발을 위해 여수 소라면 죽림리에 98만㎡(약 30만평) 규모의 여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총 4,15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착공해 2021년까지 5,800세대에 1만4,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 8월 여수 죽림1지Tbps구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고, 현재 실시계획 인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새로운 사업 콘텐츠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택하게된 배경과 향후 추진방안을 알려달라.

▲전남개발공사는 전국 도시개발공사중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이 때문에 타 지자체 개발공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개발공사가 신재 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전남지역이 가지고 있는 재생에너지 자원인 햇빛과 바람 등 제반여건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기 때문이다.

공사는 자체 보유한 토지와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당장 율촌산업단지 주차장에 약 3㎿ 규모의 도민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민과 함께 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지역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발전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해상풍력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전남의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바람자원이 가장 좋은 곳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투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공사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지분출자나 공사 자체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연환경과 경관훼손 등이 지역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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