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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성장률·국민소득 0%대 ‘찬바람’

설비·건설투자 마이너스…그나마 반도체 수출만 생존
한은 “4분기 성장률 0.84% 넘어야 연 2.7% 성장 가능”

2018년 12월 04일(화) 18:58
국내 경제성장률·국민소득 0%대 ‘찬바람’

설비·건설투자 마이너스…그나마 반도체 수출만 생존

한은 “4분기 성장률 0.84% 넘어야 연 2.7% 성장 가능”

[전남매일= 광주] 김영민 기자= 올해 국내 경재 성장률 연 2.7%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설비와 건설 투자가 대폭 감소하면서 국내 총 투자율도 9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00조1,978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특히 건설투자(-0.3%포인트)와 민간소비(-0.1%포인트)는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률은 2.0%로 9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경제 성장률 ‘2.7% 달성’ 여부도 희박해졌다.

한국은행의 전망대로라면 4분기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84∼1.21%까지 끌어 올라야 돼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분기 소비는 0.2%포인트인데 반해 투자는 0.4%포인트 감소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그나마 완화됐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 고용부진은 경기 곡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가 -6.7%로 외환위기(1998년 1분기 -9.7%) 이래 82분기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도 -4.4%를 기록했다. 앞서 설비투자는 2분기 -5.7%보다는 나아졌지만 1년 전에 비하면 7.4% 뒷걸음질했다.

그나마 5세대 이동통신 투자가 4분기에 시작되면서 내년 IT 설비투자가 다시 늘어나는 점은 경기 상승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는 0.5% 성장했다. 의류 등 준내구재(3.1%)와 전기 등 비내구재(2.0%)가 늘었다. 작년 동기대비로는 2.5% 늘었다.

가계소비 성장률도 0.5%였다. 국내소비는 0.7% 증가하고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은 -6.1%, 비거주자국내소비지출은 -2.3%를 나타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중심으로 1.5%다.

수출은 3.9%, 수입은 -0.7%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출은 늘었지만 설비투자가 감소하며 기계류 수입이 줄었다.

내수 기여도(-1.3%포인트)는 2011년 3분기(-2.7%포인트)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속보치보다 더 내려갔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성장기여도는 각각 -1.1%포인트, -0.4%포인트였다. 수출 기여도는 1.7%포인트였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2.3%로 작년 3분기(2.7%) 이래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가 9.0% 성장했다.

제조업 작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8%다.

건설업은 -5.7%로 81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건물과 토목 건설이 모두 줄었다. 특히 건설업은 1년 전에 비하면 8.1% 역성장했다.

서비스업은 0.5% 성장했다. 여름 폭염 여파로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1.7%)은 마이너스였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4.8%였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했지만 국외순수취요소 소득이 흑자가 되면서 개선됐다. 해외 증권투자와 이자소득 등이 1조원 흑자였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다.

명목 GNI는 전기대비 1.9% 증가하며 450조원을 넘었다. 총저축률은 35.4%로 0.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2.1%)이 최종소비지출(0.8%)보다 많이 증가해서다. 국내총투자율은 29.3%로 1.7%포인트 하락하며 9분기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GDP 디플레이터는 작년 동기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2012년 4분기(-0.3%) 이래 최저였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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