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2.17(월) 19:40
닫기
소리 없는 학교폭력 ‘사이버불링’ 급증

SNS 괴롭힘에 자살 등 극단적 선택 사례도 늘어
광주·전남 3년간 272건…“피해학생 적극 신고해야”

2018년 12월 05일(수) 18:05
사이버 폭력 /연합뉴스TV
광주·전남지역에서 카카오톡·페이스북·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뤄지는 학교폭력 ‘사이버불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통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학교폭력은 총 3,025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867건, 2016년 940건, 2017년 1,21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중 정보통신을 폭력 수단으로 이용한 경우는 총 272건으로 2015년 69건, 2016년 81건, 2017년 122건이 발생했다. 2016년에 비해 지난해 41건이 증가해 1년 만에 2016년 발생한 건수의 절반이 증가했으며, 2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사이버불링이란 온라인 가상공간(cyber)에서 욕설, 험담, 허위사실 유포, 따들림 등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현상(bulling)을 말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물리적 폭력보다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폭력이 이전보다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의 SNS 일상화가 불러온 사이버불링의 경우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가 피해자로 변하는 것이 한순간이면서 쉽사리 밖으로 알려지지 않아 그 폐해가 심각하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한 모양(17·여)은 “마땅히 알릴 수단도 없고, 외부에 알린다고 하더라도 나아질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정작 당하는 학생들은 속으로만 끙끙 앓는 게 현실이다”면서 “게다가 왕따를 당한다고 알려지기라도 하는 날엔 직접적인 폭력도 행사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모군(15)은 “처음엔 장난하는 것처럼 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진다”며 “학교나 경찰에서 익명으로 이러한 사건을 빠르게 접수, 수사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이버불링을 막기 위해 경찰은 사이버 범죄 예방교육과 범죄피해 대처법, 학교전담경찰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다양한 사이버불링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피해학생들의 적극적인 신고다”면서 “사이버폭력 피해 당사자이거나 피해친구가 있다면 작성자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캡쳐한 뒤 경찰에 신고하거나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 117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화하는 것이 어렵다면 ‘#0117’로 문자를 보내거나 스마트폰 앱으로도 신고할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찬 기자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