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2.17(월) 19:40
닫기
전남도 청렴도 또 최하위, 권익위 평가 ‘4등급’

백약이 무효…체면 구긴 김영록 지사
‘전국 3위’ 수차례 공언 ‘말잔치’ 논란도

2018년 12월 05일(수) 18:57
[전남매일=무인]정근산 기자=전남도가 올해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또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최근 6년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불명예다.

‘청렴도 상위권 달성 특별대책’ 등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민선7기 최우선 화두로 청렴도 향상을 꼽고, ‘전국 3위’라는 구체적 목표를 수차례 공언한 김영록 지사가 ‘말잔치’만 벌인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온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4등급’을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 중 5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없는 만큼 사실상 전남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 평가를 받은 셈이다.

전남도의 종합 청렴도 등급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이며, 내부 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청렴도 등급이 지난해보다 1등급 떨어진 4등급을 받았고, 정책고객 평가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아졌다.

외부 청렴도가 낮아진 것은 조사 응답자들의 금품, 향응, 편의 경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를 일부 직원들의 부패행위가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 2016년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에 연루돼 관련 직원이 파면된 점을 주요 감점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남도는 지난 2013년 13위, 2014년 13위, 2015년 16위, 2016년 17위, 2017년 13위 등 최근 5년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청렴도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연말마다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지난 7월 취임을 전후해 청렴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김 지사는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 6월 “도가 보고한 올해 청렴도 목표가 9위이고, 다음해가 3위인데, 그러지 말고 단번에 3위로 가고 그 다음해엔 1위로 가자”고 독려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도 “청렴도 향상을 도정 최우선 혁신과제로 놓고 도청뿐 아니라 22개 시·군이 합심해 청렴도 상위권인 1등급(1~3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전남도도 이를 위해 ‘청렴도 상위권 달성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었지만, 또다시 최하위권이란 결과가 나오자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 내부적으론 연이은 불명예에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고, 일각에서는 청렴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김 지사가 ‘대책 없는 목표’만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민선7기 출범 이후 추진 중인 부패 예방 시스템, 부패행위 적발체계, 맞춤형 청렴 교육, 민관 협력형 부패방지기구 운영 등 반부패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