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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삶의 활력 전달하고파”

■전남매일이 만난 사람= 광주독립영화제 최성욱 집행위원장
오늘부터 3일간 제7회 광주독립영화제
지역 영화인·마을 갈등 다룬 작품 출품

2018년 12월 06일(목) 17:30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광주지역에서 만든 독립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인다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영화제를 개최해 왔습니다.”

7일부터 9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제7회 광주독립영화제가 개최된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최성욱 씨(42)는 올해도 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매년 이어져 오고 있는 영화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광주지역은 독립영화에 대한 경제적·인적 지원이 없어요. 그래서 감독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힘들게 영화를 만들죠.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대중에게 저희의 영화를 선보이는 건 더 힘들어요. 힘들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힘을 주시고 또 취향에 맞는 영화가 있다면 삶의 활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 집행위원장은 독립영화협회가 만들어지기 전인 2001년부터 독립영화를 제작해 왔다. 광주독립영화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는 이번 영화제에 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 집행위원장은 “독립영화의 감독으로서 내작품 만들기도 버거운데 집행위원장을 하게 돼 영화 관련 정책들이나 영화 발전을 도모하는 활동에도 참여해야 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광주독립영화관 프로그래머인 조대영씨를 주인공으로 한 ‘호모 시네마쿠스’는 삶 자체가 영화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영화를 위해 태어난 사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대영이라는 인물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영화라는 화두를 놓지 않았는지에 대해 조명한다.

30여 가구가 모여 살아가는 담양군 창평면 연화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사람이 먼저, 소고기보다’는 평화로운 마을에 대형축사가 건립된다는 소식에 투쟁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4개월간 담았다.

초기 영화제는 광주에서 만들어진 작품만 모아 상영했다. 그러나 재작년부터는 다른 지역에서 만들어졌으나 작품성이 뛰어난 독립영화를 초청해 올해는 총 31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초기에 비해 지금은 독립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 늘어났어요. 그런데 제작환경은 7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죠. 오히려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했을 때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더 열악해진 느낌도 들어요. 그래도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소재를 발굴해서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생각이에요. 영화제도 정비를 더 해서 외형적 성장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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