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2.17(월) 19:40
닫기
“광주는 유라시아 페스티벌의 최적지”

■광주 방문 노태철 아쿠티아국립음악원 부총장

2018년 12월 06일(목) 17:37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한 노태철 아쿠티아국립음악원 부총장이 내년 광주에서 열 예정인 유라시아청소년음악축제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러-한 순회공연 이끌며 클래식 보급·인재 육성
내년 7월 광주서 유라시아청소년음악축제 계획
“양국 교류 위해서는 문화 통한 신뢰 선행돼야죠”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광주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만드는 문화축제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광주라면 가능할 것입니다. 아시아 문화축제는 광주에서 시작돼 전국적 분위기로 확산될 것입니다.”

러시아 최초의 동양인 마에스트로 노태철 씨(57)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모스크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으며, 러시아 극동 북부에 있는 아쿠티아공화국 국립오페라극장 지휘자이자 아쿠티아 국립음악원 부총장을 맡고있는 그는 지난 2000년부터 러시아를 무대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공화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프게니 미하일로프(초대 대통령) 상을 받기도 했다. 아쿠티아공화국은 매년 사회·과학·문화·예술 등 6개 부문에서 공적을 세운 인사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데 노 지휘자는 ‘예술부문 최고의 영예 훈장’ 대상자로 뽑혔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러시아와 한국 순회공연을 이끌며 클래식 보급과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그가 광주를 방문한 이유는 뭘까.

“국제문화적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차 방문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의 민간교류협회인 코러스 소아이어티(KORUS Society)의 이규환 대표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데 내년 광주에서 음악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내년 7월 말께 광주에서 유라시아 청소년 국제음악페스티벌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유라시아 청소년 국제음악페스티벌은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캠프에 참여하면서 사사받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이죠. 핵심 포인트는 국내 청소년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넓은 세계로 확산해 나가게 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러시아와 일본 학생들도 합류할 것입니다.”

그는 “광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상징적 공간이 있어 광주의 정신, 한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유라시아 페스티벌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광주의 관객은 한국 어느 곳보다도 수준이 높다”라며 “러시아에서 광주는 잘 모르지만 한국의 민주화는 대단하게 생각한다. 광주는 민주와 광주를 연결해 한국민주화의 성지로 상품화 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경우 오케스트라는 정치와 경제를 연결하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오케스트라를 이름 그대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한의 33배 크기인 야쿠티아공화국의 거대한 자원시장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문화를 통한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타타르스탄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개막연주회를 선보였던 그는 실제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클래식은 세계 공용어가 됐죠. 아시아에서 미래의 청소년들을 모아 큰 축제를 몇 번만 한다면 그곳은 문화의 성지가 될 것입니다. 광주가 차세대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노 지휘자는 대구 출신으로 동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브루크너 음악원과 빈 국립음대에서 유학했다. 1997년 동양인 최초로 빈 왈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발탁됐고, 토론토·슬로바키아 필하모닉, 헝가리안 심포니 등 140여 개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280여 개 공연장에서 800회 이상을 지휘했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