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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연봉협상 시작 매서운 한파 예고

올 시즌 5위 연봉 총액 10% 삭감
투·타 고과 1위는 양현종·안치홍
임기준·김윤동·최원준 인상 대상
안치홍·김선빈 FA 프리미엄 기대

2018년 12월 06일(목) 18:48
KIA 타이거즈 양현종(왼쪽)과 안치홍.
본격적인 연봉 협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8 KBO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지난달 마무리훈련까지 마친 KIA 타이거즈는 연봉 협상만을 남겨놓고 있다. 예년에는 마무리 훈련지에서부터 연봉 협상이 진행됐지만 훈련에 집중하는 의미에서 선수단 귀국 후인 12월부터 협상 테이블이 펼쳐졌다.

KIA의 연봉 협상 테이블은 한기가 돌 전망이다. 지난해 11번째 우승을 하며 전체 선수단 연봉 총액이 25% 올랐던 KIA는 올해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10% 삭감이 결정됐다. 선수들의 연봉은 대체로 삭감될 수밖에 없고 양현종 등 (계약)덩치가 큰 선수들, 안치홍과 김선빈 등 예비 FA도 있어 힘든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만큼 KIA 구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연봉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 시즌 투·타 고과 1위는 투수 양현종(30)과 타자 안치홍(28)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성적(20승 6패 193⅓이닝 평균자책점 3.4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도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했다. 29경기에서 13승11패(평균자책점 4.15·탈삼진 152)를 했고 184⅓이닝을 소화했다.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8위에 올랐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4년 계약 대신 구단과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독특한 형태로 사인했다. 2017시즌은 계약금 7억5,000만원에 연봉 15억원으로 합계 22억5,000만원을 받았고, 올 시즌은 연봉으로만 23억원을 찍었다.

양현종은 선수 본인이 원하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할 수는 있지만 구단에 애정을 갖고 있는 양현종이 KIA를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구단 최고 연봉 선수인 양현종의 연봉은 수차례 구단과 교감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야수에서는 안치홍이 고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4번타자로 도약한 안치홍은 130경기를 뛰며 타율 0.342, 88득점, 118타점, 23홈런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넘겼고 첫 100타점을 돌파했다. 타율과 타점은 리그 5위였다.

게다가 안치홍은 고과만으로 연봉이 산정되지 않는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프리에이전트)자격을 얻는 예비 FA이기 때문이다. 보통 FA 자격을 앞둔 선수에게는 이적을 대비해 보상금을 높이면서도 구단이 예우를 해준다는 점에서 일정의 프리미엄을 부여한다. 이에 올해 연봉 3억2,000만원이었던 안치홍은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예비 FA인 김선빈도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김선빈은 올 시즌 127경기 타율 0.295, 4홈런 49타점, 7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격왕(0.370)으로 64타점, 84득점을 했던 성적에 비하면 올 시즌은 부진했지만 FA 프리미엄이 적용되면서 인상이 예상된다. 올 시즌 연봉은 2억8,000만원이었다.

이밖에 고과 점수가 높아 기분 좋게 협상 테이블에 앉는 선수들이 있다. 불펜에서 맹활약한 투수 임기준(27)과 김윤동(25),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아 성장세를 보인 황인준(27), 그리고 멀티플레이어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한 야수 최원준(21) 등이다. 올 시즌 연봉은 임기준이 6,000만원, 김윤동 1억5,000만원, 황인준 2,800만원, 최원준 7,500만원이었다.

KIA 관계자는 “5위를 하면서 연봉 총액이 10% 삭감된 데다 양현종, 윤석민 등 협상이 쉽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 내년 1월 중순까지 연봉 협상이 이어질 것 같다”라며 “연봉 협상을 잘 마무리 지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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