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김영민 기자= 올해 광주지역에 공급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0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전남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광주에서는 9개 단지 5,320세대의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됐다.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3.3㎡당 평균 1078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였던 3.3㎡당 1,062만원보다 약 16만원 높아진 값이다.

광주 아파트 분양가는 최고 3.3㎡당 1,245만원에서부터 최저 888만원까지 단지에 따라 350여만원 차이가 있었다.

올해 광주에서 가장 비싼 값에 분양된 단지는 ‘상무 양우내안애’였다. 총 353세대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94세대에 대해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45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이었다.

특히 ‘상무 양우내안애’는 100.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분양가가 비싼 단지는 지난 달 공급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으로, 3.3㎡당 평균 1205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이었다.

이 밖에도 주월 양우내안애의 일반분양가가 3.3㎡당 1,200만원·금남로 대광로제비앙이 3.3㎡당 1,174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 등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구 지석동에 공급된 일진스위트포레는 3.3㎡당 887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의 가격에 분양됐다.

한편,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일반 분양 등 청약률이 35.80:1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올해 아파트 분양 청약률이 급등한 것은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6200여세대가 분양한 데 비해 올해는 1500세대에 그친 것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광주 분양물량은 2013년 3432세대에서 2014년 7367세대·2015년 5028세대·2016년 7874세대·2017년 7121세대 등 연평균 6200여 세대로 조사됐다.

사랑방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내 기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량이 적어 신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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