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의 성능 시험장인 금호타이어 Proving Ground(PG)는 약 35년 동안 금호타이어를 글로벌 업체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

곡성군 입면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PG는 대지면적 253.770㎡으로 1986년 Test Track Design을 시작해 1989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2009년까지 인증 및 자가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안정기를 지나, 현재는 차량 및 타이어 성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면의 Condition을 유동적으로 Remodeling하는 확장기를 거치며 소음/진동, 조정안정성, Dry/Wet 성능, 법규 시험 노면 등 약 18개의 성능 검증을 위한 노면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PG는 타이어 테스트 및 시험법 개발/성능 연구를 위한 성능 시험장으로 타이어를 실제 차량에 장착하여 성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승차감, 핸들링, 소음/진동 외에도 제동, Wet 조건의 직진, 선회 성능 등의 타이어 종합적인 성능 검증을 담당하며 각 개발팀에 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하는 성능 수준을 확보한다.

뿐만 아니라 각 Car Maker 신차 개발 및 신제품 개발의 최종성능을 검증하는 장소로 활용되며 각종 시험법, 타이어 성능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되고 있다. 그런 만큼 하나의 타이어를 완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연구 장소이다.

PG에서는 연구원이 직접 차를 타고 성능을 평가하는 감성 평가(Subjective Test)와 계측 장비를 활용하여 분석하는 계측 평가(Objective Test)로 타이어 성능을 검증한다.

감성 평가는 연구원이 직접 차량을 주행하면서 모든 감각을 이용해 차량의 반응성과 조종 안정성, 승차감, 소음 등의 타이어 성능을 평가하여 성능 등급을 매기게 된다. 따라서 높은 Driving Skill과 경력 및 타이어/차량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계측 평가는 연구원이 계측장비를 차량에 장착하여 계측/분석하여 타이어 성능을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낸다. 계측 평가를 위해서도 타이어/차량에 대한 지식과 장비 활용 및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Driving Skill, Snow Driving Skill, 데이터 처리 능력 등의 특별한 교육과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이처럼 타이어는 목표 성능에 도달하기 위해 수 많은 연구원들의 협업으로 PG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반복하게 되고 완전한 타이어가 개발된다. PG는 타이어 개발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곳으로 금호타이어가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첫 발돋움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