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고흥] 진중언 기자=국내 기술로 75톤 급 엔진 로켓 시험 발사에 성공한 고흥군이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한 대규모 우주항공 프로젝트 추진을 본격화 한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국비 619억원을 투입, 고흥만 항공센터 일원 등에 단계별 발전방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군은 고흥만에 37 만평을 확보, 1단계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0~30km급 발사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저변확대를 통한 민간중심의 소형 과학로켓 개발지원 및 과학로켓 인프라구축, 로켓센터 건립, 로켓신기술개발 및 조립, 산·학·연 지원등 과학로켓 최적화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어 2단계로 2022년부터 2025년 까지 고도 100km급 과학 로켓을 개발 하는 등 1·2단계 사업에 359억 원을 투입 한다. 이를 위해 군은 우주연구개발 및 센터 건립 설계비용 20억 원을 정부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또 과학로켓의 주기적 발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나로우주과학관 확장건립에 22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설계에 착수했다.

전시공간 확장 및 체험형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로켓발사체,인공위성 실물 전시,무중력 체험,우주비행 시뮬레이션 등 한국 우주개발의 산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우주항공 분야의 메카로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군은 나로우주센터 발사 장면을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보안시설 분류,관광객 편의시설 구축에 40억원을 투입 한다.

고흥군은 그동안 대규모 국비 확보를 위해 송귀근 군수를 비롯 직원들이 지난달 부터 정부청사와 국회를 오가며 예산확보에 전력을 쏟았으며, 정부도 고흥군 프로젝트에 적극적이다.

나로우주센터 박정주센터장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발사장 개방을 논의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 일본 쓰쿠바 다네가시마, 중국 하이난원창 등의 우주 발사장등은 일반인들에게 로켓발사장면 공개를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지역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