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김영민 기자=JB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논의하는 그룹 이사회가 오는 19일로 일정이 잡히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JB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내부심사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 김기홍 JB자산운용 대표와 신창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을 선정했다. 최종 회장 후보는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파전’으로 압축된 후보군 중 김 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보험 담당 부원장보와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에 이어 지난 2014년 말부터 JB자산운용 대표로 재직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신 행장은 대신증권 출신으로 2013년까지 페가수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이끌었다.

2014년 JB금융 경영지원본부 CFO(최고재무관리자) 겸 CSO(최고전략책임자) 역할을 맡았도, 2016년 전북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면서 행장 자리에 앉았다.

이와 관련 삼양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사는 JB금융지주 지분을 10.11%로 늘려, 이번 JB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사는 최근 JB금융지주 주식 687만8153주(406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8.39%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7인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에 윤재엽 삼양홀딩스 사장 등 삼양사 계열 인사가 2명 포함돼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그룹 경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최종 후보에 선정될 것이다”며 “그룹 회장 선임이후 계열사 책임자에 대한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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