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송수영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건설 기업체가 344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은 도 단위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건설 기업체 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 전체 건설 기업체 수도 사상 처음으로 7,500개를 넘어섰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건설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건설 기업체 수는 7만2,376개로 전년보다 4.1%(2,868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광주지역의 지난해 건설 기업체 수는 2,209개로 전년대비 4.4%(94개) 증가했다.

전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신규 건설 기업체수 증가폭이 가장 큰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의 지난해 건설 기업체 수는 5,364개로 전년대비 4.9%(250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기업 수 증가와 함께 건설업 종사자 수도 전년 대비 6.1% 늘어나 167만명을 기록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 수는 51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고,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 수는 115만9,000명으로 6.0% 늘었다. 전문직별 공사업 중에서는 건물설비 설치공사업이 9.4%로 가장 높은 종사자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건설업 전체 종사자를 직종별로 보면 임시·일용직이 90만4,000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전년 대비 7%의 증가율을 보였다.기술직은 전년보다 7.2% 늘어난 43만명을 기록했다. 기능직은 13만8,000명으로 2.9% 늘었다./송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