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는 "황룡강·장성호·축령산·백양사로 새해를 장성의 전성시대로 만들겠다"고 기해년 포부를 밝혔다.

유 군수는 "장성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년 연속으로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모은 노란꽃잔치를 발판 삼아 황룡강 일원을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한다.

올해는 황룡의 머리 격인 황미르랜드에 테마 공원을 가꾸고 '힐링허브' 공원을 키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린다.

장성읍 초입에서 황룡강으로 이어지는 청운 지하차도를 확장하고 강변 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건 황룡강 국가정원 실현을 위해 사전 단계인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수변 길을 정비하고 출렁다리를 개통한 장성호 일원 개발도 서두른다. 나무 데크길 2.5㎞ 구간을 늘리고 편의시설과 화장실을 확충한다.

유 군수는 "장기적으로는 수변 길 제2코스 생태 탐방로를 추가로 조성해 장성호 100리길을 만들겠다"며 "댐 하류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강수욕장과 생태 학습장을 꾸며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년고찰 백양사의 뿌리 찾기도 시작한다. 내장산국립공원 구역조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백암산에 자리한 백양사의 명칭 찾기를 추진해 군민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 과제로 채택된 국립 심혈관센터 설립은 정부·국회·전남도 등과 함께 풀어나간다.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한 농업정책도 강화한다.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푸드 플랜' 시스템을 중심으로 소득 창출을 꾀한다.

아동·청소년·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 군수는 "민선6기는 황룡강 르네상스를 향한 징검다리였다"며 "이제는 황룡강 르네상스가 꽃을 피우도록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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