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1.17(목) 18:14
닫기
“집 근처 학교 놔두고 1시간 넘게 통학”

1천여명 원거리 배정에 학생·학부모 불만 폭주
수요분석 늑장 대응 원인…“시스템·시설 보완을”

2019년 01월 09일(수) 18:56
“집 근처에 학교를 놔두고 1시간 넘게 버스에 시달리며 통학하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최근 광주지역 고교배정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다. 광산구의 경우 올해도 1,000명 안팎이 다른 자치구로 배정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수에 비해 학교가 부족한 광산구의 경우 고교 진학생 1,000여명이 관내 학교를 놔두고 다른 곳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광산구에서 원거리 통학하게 된 고교 신입생은 2016년 1,382명, 2017년 938명, 지난해 798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에서는 여고가 모자라 지난해에만 여학생 321명이 다른 구에 있는 고교로 배정됐다.

자치구 경계를 넘어서지는 않지만, 집 앞에 학교를 두고도 멀리 있는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도 다반사다.

추첨결과에 따라 3년간 학교 등하교 편의가 엇갈리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은 배정결과가 발표되기까지 애를 태울 수밖에 없다.

1만6,422명 고교 입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선지원을 통해 정원의 20%, 후지원을 통해 80%를 배정한다. 학생들의 성적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안배하고, 학생들은 거주지나 중학교 소재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고교 2곳을 우선 지원한다.

후지원에서는 재학 중인 중학교 기준 대중교통으로 통학 거리 40분 이내에 있는 학교의 60%에 해당하는 곳을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불만이 커지자 수시로 배정방식을 수정하고는 있지만,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15년 용역을 통해 현재 배정방식의 기틀을 마련했지만 원하지 않은 학교 배정, 원거리 통학, 학교간 성적 격차 등에 대한 불만은 식지 않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학년도 배정 당시 현재 중학교 소재지 중심의 배정방식을 거주지 중심으로 적용해 시뮬레이션해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지속해서 제도적인 완성도를 높여가겠지만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학교 설립, 전환 등을 통한 하드웨어 보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