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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에 낚이는 피해자 급증…대책 절실

보이스피싱·카톡피싱 등 수법 다양하고 교묘
경찰 “관공서는 전화 안해…카톡은 차분하게”

2019년 01월 10일(목) 18:37
광주지역에서 각종 피싱 사기 피해를 당한 시민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등을 사칭해 금융당국의 손길을 피하는 교묘한 수법으로 많은 시민들이 사기행각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사기피해 방지를 위해 홍보·계도활동을 펼치는 등 시민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피싱 피해자는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건수는 608건에 2,039명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6년 197건(352명), 2017년 210건(705명), 2018년 205건(982명)이 발생해 매년 200여건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피해 액수만 해도 총 92억2,000여만원에 달한다. 피해 액수와 검거된 피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이 모씨(46·여)는 최근 서울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딸 이름으로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연락을 카카오톡 메신저로 받았다.

이씨는 “나 뿐만 아니라 삼촌과 남편에게도 카카오톡으로 급히 필요하니 97만원만 보내달라는 연락이 갔다”며 “이 말을 듣고 삼촌이 97만원을 송금한 뒤 뒤늦게 피싱사기라는 것을 알고 지급정지를 은행에 요청했지만 100만원 이하는 지급정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모씨(30·여)는 “최근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하면서 ‘내 명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며 “30여분 동안 전화를 듣다보니 보이스피싱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느낌이 받지 않았다면 사기에 그대로 이용될 뻔했다”고 말했다.

윤 모씨(24)도 최근 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전화를 받았다.

윤씨는 “최근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사람이 ‘아들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엄마한테 왔다”며 “다행히 엄마가 전화를 끊고 나에게 전화를 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는데 당시만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 땀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금융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주최해 사기피해 예방을 주문하고 있으며, 직접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로 나가 팸플릿, 플래카드 등을 통한 홍보·계도에도 나서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금융기관·경찰·검찰 등을 사칭하거나 지인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고, 카카오톡 등을 통해 지인인 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단체에서는 전화를 해서 송금이나 이체를 절대 요구하지 않으니 이런 전화를 받으면 믿지 않는 게 좋다”며 “카톡의 경우 지인을 사칭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쉽게 휘둘릴 수 있다. 먼저 대화창을 닫은 뒤 당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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