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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건강을 지켜주는 검도

이제방 광주여대 검도 지도교수

2019년 01월 10일(목) 19:17
노인(老人)이란 인간의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행동의 변화가 상호 작용하는 복합 형태에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준비된 노후는 행복을 느끼면서 자신의 인생의 흔적을 남기려 하겠지만 준비 없는 노후는 3마의 장수(長壽)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유병(有病) 무전(無錢) 무업장수(無業長壽)라는 거절할 수 없는 3가지를 보면 된다.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가 도래했다. 인구수의 정점을 찍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지만 발달한 과학 기술 덕분에 건강한 노후를 누리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숙명과 같은 노화와 죽음을 준비하고 받아들이는 일은 그만큼 중요해졌다.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건강한 노후 적절한 운동 필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노인 운동을 이해하고 노화에 따른 신체적, 사회, 심리적 특성과 변화를 이해하며 효과있는 운동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노인은 최소한 주 5일 30분간 중강도 신체 활동을 하고, 최소 3일은 20~30분의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 스포츠 의학회(ACSM)에서도 ‘고령자는 하루 30분, 주 5회, 총 150분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적 활동과 근력 운동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검도는 죽도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가격함으로써 승부를 겨루는 투기 스포츠다. 가격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손목, 머리, 허리, 목 등으로 정해져 있으며 경기자는 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검도의 수련은 몇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는 예절과 수련에 앞서 갖추어야 할 것을 배운다. 그 다음에 기본자세와 기본동작을 습득하고, 그뒤에 대전연습과 본연습, 그리고 시합연습에 들어간다. 검도의 목적은 운동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인격을 수양하며, 건전한 여가선용을 하는 데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노년의 활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검도운동이 얼마나 효과적일까. 투자한 시간, 재정, 노력의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효율성과 효과성 있는 검도를 수련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수련하고, 검도의 기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인 개개인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내 몸에 맞도록 적절한 운동을 하여야 한다.

검도의 목적 3가지는 예의를 바르게, 심신을 건강하게, 신의를 지키는 것이다. 칼은 몸으로 닦고, 마음으로 베는 검도인의 자세를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처음 10년은 벙어리로, 다음 10년은 눈으로, 그리고 다시 10년을 마음으로 배우게 되면 어렴풋이 검도의 길이 보이게 된다. 그 과정은 검도가 노화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방법이고 길이 될 것이다.



‘검도’는 노화 방지의 지름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는 검도 회원들이 많다. 검도 회원 모두는 이러한 검도 정신과 목표를 갖고 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60여명의 유단자가 배출되었고 2018년 12월 21일에 실시된 대한검도회(광주검도회 주관) 검도 승단 심사에서는 74세의 박금영씨가 검도 3단 심사에 합격하는 기쁨을 안기도 했다.

박금영씨는 공직에서 퇴임하고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몇년동안 취미생활을 하던 중 검도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검도를 시작했다. 평소 검도를 배우고 싶었다는 박금영씨는 6년간 검도를 해왔고, 노인건강에 검도운동이 너무 좋다고 말하고 있다.

필자는 광주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검도 지도교수로 재직하고, 광주시체육회 시민 1인 1운동갖기 지도 강사로 위촉되어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검도 회원들은 화목한 분위기에서 상대를 배려하며 열심히 운동중이다. 검도 회원들이 여러 종류의 질환이 있는데도 건강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삼아 이야기할 때 지도자로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또한 불면증과 우울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던 79세의 박재후씨는 검도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먹던 약을 줄이게 되고 힘든 투병 생활에서 벗어나게 되어 기쁨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생 ¼은 성장, ¾은 노화를 향하여 가고 있다. 건강한 노화, 검도와 함께 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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