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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철새서식지 먹이공급사업 '효과'

모니터링 결과 총 5목 21과 43종 서식
대조군 2,135개체·실험군 3,131개체
대체서식지 6개소 추가 조성 사후관리

2019년 01월 17일(목) 18:01
신안군 흑산도 서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촉새. /신안군 제공
[전남매일=신안]이주열 기자=신안군 흑산도 철새 서식지 먹이 공급 사업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성하철 교수)에 위탁해 지난해 10월25일부터 2개월동안 철새서식지 먹이공급사업에 따른 이동성 철새들의 대체서식지 이용 및 유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흑산도 내 철새서식지 먹이 공급 대상지 중 2개 소권역(사리, 소사리)을 대상으로 먹이 공급지(실험군 7필지) 및 비공급지(대조군 8필지)으로 나눠 조사했다.

사리 및 소사리지역은 마을 주변 계곡부 평탄지에 관목과 경작지로서 초지와 미수확 곡물을 남겨 철새의 먹이를 자원화했다.

모니터링 결과 총 5목 21과 43종이 서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짧은 조사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실험군에서는 36종 3,131개체가, 대조군에서는 34종 2,135개체가 관찰돼 먹이를 존치한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이용 종과 개체수가 더 높게 관찰됐다.

또 실험군 내 이용 종수와 개체수의 증가 효과 뿐 만 아니라, 실험군에서 이용시간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실험군 면적이 증가할수록, 도로에서부터 이격거리가 멀수록 먹이공급 사업지 이용 시간과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이동 철새는 중간 경유지(흑산도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먹이와 에너지 보충을 하기 때문에 철새의 생존과 번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는 중간 경유지 철새먹이 공급 사업은 이들 철새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철새도래지 내 중간기착지로서의 흑산도의 가치를 높이고 서식지 다양성과 종다양성 보호와 회복을 위해 철새서식지 먹이마을 조성을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철새 먹이공급사업이 대체서식지로서 사업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대체서식지를 6개소를 추가 조성하는 한편, 공항 개항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주열기자         이주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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