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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초대석-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지역 맞춤 통계 만들 것”

나주 여성 통계 등 지역 특화 통계 개발
중·고등학생 대상 통계 교육 앞장
달라진 가계동향조사 협조 당부

2019년 01월 20일(일) 17:23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지역정책에 도움되는 맞춤 통계를 만들겠습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의 기해년 포부다.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은 차별화된 ‘지역맞춤’통계를 생산해내며 통계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있다.

문 청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통계의 역할을 알리며, 호남지방통계청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치까지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지역에 맞는 통계,빅데이터의 활용,편리한 통계 서비스 제공 등 최일선에서 힘섰던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3년을 축하한다. 취임 당시 구상과 현재까지의 성과는?

▲제5대 호남지방통계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가장 먼저 구상했던 것은 현실이 정확하게 반영된 통계를 생산하고, 생산된 통계가 올바르게 널리 활용되도록 통계를 대중화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지역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통계 개발과 기술지원, 통계교육 등 지역통계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집중해왔다.

특히 지자체의 열악한 인력과 예산을 감안하여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순천시·광양시·고창군의 청년통계, 나주시 여성통계 등을 개발하여 제공했다.

또한 통계는 현재의 이용자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이용자들이 통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 교육도 중요하다.

우리 호남청에서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계체험 및 실용교육을 실시하고있다.

지난해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꿈 찾아 통계로’를 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 등과 협업으로 실시

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들의 미래 진로와 통계 활용방법 등을 교육했는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매우 좋았다.

그동안 호남지방통계청의 맞춤형 지역통계 개발과 통계 대중화 노력이 인정되어, 전국 50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2017년 우수기관에 이어 2018년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호남청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기회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지역특화 통계 생산에 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 특화통계를 소개해 달라.

▲ 통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발전,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 및 평가를 위해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통계 개발해왔다.지금까지 개발한 광주·전남지역 주요 특화통계는 지자체의 농어업 특성을 파악하여 지역정책과 연결하기 위한 조사통계는 광양시와 장흥군 특산물실태조사, 완도군 어업실태조사, 담양군 축산실태조사, 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 등이 있다.

지자체의 인구·사회적 특성과 연계한 행정통계는 순천시ㆍ광양시와 고창군 청년통계, 나주시 여성통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광산구 여성통계, 곡성군 청년통계, 일자리 관련통계 등을 행정자료와 민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2017년 책임운영기관 우수기관으로 선정에 이어 2018년에는 최우수 기관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책임운영 최우수기관 선정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우선, 호남지방통계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책임운영기관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호남지방통계청하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일하는 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무엇보다도 호남청 직원들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주어진 목표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고조된 영향이 큰 것 같다.

또한 직원들이 응답자, 이용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등 고객을 위한, 고객 중심적인 모습으로 더욱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통계의 역할은 무엇인가?

▲ 현재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들이 축적된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고 있어, 통계의 중요성과 역할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에는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이 제한되었던 공공 및 민간의 자료들이 적극 개방되어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세분화된 지역과 계층 등의 통계자료 요구가 많아질 전망이다.

이제까지 조사원이 가구나 사업체, 농어가 등 조사대상을 직접 방문 조사한 결과로 통계를 생산하였으나 향후에는 정부 등의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행정자료와 민간의 카드자료 등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통계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통계 생산 방식이 자리 잡으면 통계조사 응답부담 감소와 조사비용 절감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통계생산뿐만 아니라 통계자료의 자유로운 이용과 올바른 활용이 중요한 시대가 온다고 할수있다.

호남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 연구자 및 지역민, 초·중·고등학생에게 통계이용과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행복한 직장,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성원과 소통하는 비결이 있다면?

▲국가기관이든 민간 기업이든 어느 조직이나 그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한 가족 같이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행복한 직장,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도적 측면도 중요하다.

호남청 또한 직원들이 편리한 시간에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편리한 곳에서 사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등을 목포, 전주 등 각 사무소에 설치하여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 측면에서는 우선 요일별로 부서를 정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개인사와 현장조사 수행 중 고충과 보람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청장실 또한 상시 개방하여 직원들이 거리낌 없이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신구세대 간의 세대차이를 줄이고자 2017년부터 20ㆍ30대 층과 50대 이상 층으로 구성된‘주니어ㆍ시니어 이사회’를 정례화하여 세대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나주시 여성통계 등 차별화된 지역통계로 호남지방통계청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 2019년 업무설계 방향과 집중 추진할 사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 통계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 지역의 통계인력과 예산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그동안 쌓아온 통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통계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지자체 스스로가 지역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통계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통계 표준매뉴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통계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전수해 통계기반 자치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최종 목표다.

그동안 행정ㆍ조사자료의 최초 자료인 원시자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본청이 있는 대전 등 타 지역으로 가야했다. 앞으로는 우리 지역에서 원시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수있도록 마이크로데이터이용센터(RDC)를 유치할 생각이다.

또 지역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집중하려고 한다.주변의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계청에서는 지난해에 경제·사회·농어업통계 조사의 대상처를 교체하는 표본개편을 실시했다.

많은 사업체와 가구에서 통계청의 통계조사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통계조사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은 엄격히 보호되므로, 안심 하고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특히 금년에는 지난해 소득과 지출부문으로 나누어 조사하던 가계 동향조사를 올 1월부터는 통합하여 실시한다.가계동향조사는 국민들의 소득과 소비지출 내역 등을 파악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비, 육아비 및 교육비 등의 의료·복지 지원정책 뿐만 아니라 소득 불균형 해소, 최저생계비 산정, 노인주거 복지시설입소 대상 선정기준 등 각종 정책의 기초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송수영 기자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약력



▲서울 출생 (1960년)

▲강원대학교 통계학과 졸업

▲고려대 통계학 박사

▲통계청 사무관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
▲호남지방통계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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