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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MICE 산업 부흥 선도…지역 경제 활성화

무역통상 경험 살려 조직 혁신 주도
자립경영 목표 ‘10-10-10’ 캠페인
제 2컨벤션센터 건립 경쟁력 강화
종합지원센터 설립 산업기반 조성
■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2019년 01월 27일(일) 17:20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광주 MICE 산업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입니다.”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고향 발전을 위해 취임 이후 경영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조직개편 등을 실시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국내 컨벤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김대중컨벤션센터만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과 제2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새로운 비전인 ‘혁신과 소통의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가 MICE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개관 15년을 맞은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쌓아온 경험을 지역 MICE 산업계와 공유하고 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으로 취임한 지 두 달을 맞았다. 소감은.

▲34년간 재직했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떠나 김대중컨벤션센터(이하 센터) 사장으로 취임했다. 평생을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쌓아온 국제 경험과 역량을 센터와 고향 광주 발전을 위해 쏟겠다는 각오로 취임 후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두 달 동안 경영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직원에게는 여러가지 숙제를 제시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을 주문했다. 조직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의 2019년 운영 목표와 핵심 사업은.

시무식에서 ‘혁신과 소통의 글로벌 MICE 플랫폼’이라는 센터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센터가 MICE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비전을 중심으로 차별화, 브랜드화, 국제화, 융·복합화, 질적 성장, 지역발전, 경영혁신 등 7가지 키워드를 경영에 반영,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

주요 경영혁신 과제로 ▲재무혁신 ▲사업혁신 ▲조직운영 혁신 ▲MICE 산업 생태계 구축 선도 등 4개 분야를 설정하고 김대중 국제회의복합지구지정에 따른 광주 MICE 산업의 부흥을 선도한다. ‘10-10-10’ 캠페인은 매출과 순이익은 10% 증가시키고, 관리비용은 10% 절감하는 수익구조 개선 운동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자립경영이 목표다.

사업 분야는 전시컨벤션 1,500건 유치와 주관전시회 12건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발굴과 맞춤형 고객서비스, 컨벤션 뷰로 등 지역 관계 기관과의 협업마케팅을 강화해 유치성과를 높이겠다.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주관전시회 12건도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더욱 국제적이고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육성하겠다.

지방공기업으로서 새 정부에서 강조하는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도록 인권경영, 일 가정 양립, 양성평등제도 등을 정착시키고 센터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주민참여 경영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



-MICE 산업이 지역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지역 MICE 산업 현황과 문제점은 무엇이고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광주지역 MICE 산업은 센터가 개관한 2005년 태동했다. MICE 산업 불모지였던 광주는 서남권 MICE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센터에서만 매년 30여 건의 국제회의와 100건 이상의 전시·이벤트와 1,300여 건의 크고 작은 회의가 열린다.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MICE 산업 생태계는 국내 경쟁 도시보다 취약하다. 여수와 비교해도 특급호텔 등 숙박과 관광 인프라가 한참 부족한 상황이고, 지역의 민간 전시주최자(PEO)나 회의 전문기획사(PCO)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2017년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내 MICE 산업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광주지역 MICE 산업 매출은 631억원, 개최건수는 5,941건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MICE 산업 종사자 수도 700명에 머물고 있다.

광주 MICE 산업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다. 센터는 MICE 산업의 리더로서 컨벤션센터 운영과 쌓아온 경험을 지역 MICE 산업계와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상생의 시너지를 도모해야 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무역통상 기능도 강화해 센터의 전문역량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가치창출 경영을 추진하겠다.



-전국에 14개의 컨벤션센터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만의 경쟁력과 보완할 점은.

▲센터 전시장 가동률은 70%다. 시설 규모는 국내 7위 수준이지만, 서울 코엑스 다음으로 높은 가동률이다. 전시장과 다목적홀, 26개의 중소회의실과 컨벤션홀 등이 집적화돼 있어 중소규모 회의부터 대규모 학회, 국제회의, 전시회 등이 효율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장점도 부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매년 11월 초 개최하는 ‘빅스포’와 ‘ACE Fair’ 등 센터를 대표하는 전시회가 전시장 규모 협소로 인하여 대형 국제행사로 성장하는 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제2전시장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2전시장 건립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추진 방향과 진행 상황은.

▲MICE 산업은 굴뚝 없는 대표 지식산업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파급효과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향후 5년 이내에 국내 컨벤션센터는 현재 14개에서 2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인천과 창원 컨벤션센터가 전시장을 증축하면서 센터는 전시면적 기준으로 국내 5위에서 7위로 인프라 경쟁력이 하락했다.

제2전시장 건립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건립부지 확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후 기본용역을 거쳐 산업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와 행정안전부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 예산확보 등의 과정을 통해 이르면 2020년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한다.



-지난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이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지정에 따른 변화와 이를 활용한 사업 방향은.

▲광주 MICE 산업은 ‘김대중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됐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와 같은 법적, 제도적 혜택과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활용한 문체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센터는 이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 MICE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MICE 산업 리더로 역할을하겠다. 먼저 광주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MICE 관련 중소기업 육성, 교육, 취업 및 창업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이후, 최근 상무지구 내 호텔 2곳과 쇼핑시설 2곳이 집적시설로 지정됐다. 이들 시설과 함께 문체부에서 시행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에도 참여해 광주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비도 지원받겠다.

제2전시장 건립과 부대시설인 MICE 종합지원센터, 호텔, 면세점, 쇼핑센터, 레스토랑, 위락시설 등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지역의 MICE 산업 분야별 주체인 관광산업과의 효과적인 연계방안을 추진해 광주를 방문하는 MICE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 협업체계도 갖추겠다.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국제행사 육성이 필수조건이다. 광주의 국제행사 개최현황과 앞으로 유치전략은.

▲관광컨벤션뷰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업마케팅을 추진하겠다. 특히 광주시 각 부서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해당 분야와 관련한 국제회의 유치에 관심을 두고 대상을 발굴하겠다.

센터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살린 국제적 콘퍼런스인 ‘김대중포럼(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개최되는 세계인권 도시 포럼과 병행한 인권평화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해 국제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 세계 저명인사들이 광주에 모여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인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광주 형 다보스포럼’으로 육성하겠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개관 15년을 맞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시민 관심과 사랑으로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성공 모델로 성장했다. 센터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센터는 제2전시장 건립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등 광주 MICE 산업의 맏형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MICE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앞장설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사진=김태규 기자·글=황애란 기자



약력

▲무안 출신 ▲광주 금호고 ▲전남대 무역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KOTRA) 입사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장 ▲〃미국 시카고무역관장 ▲〃 운영지원처장겸 총무팀장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장 ▲〃유럽지역본부장 ▲〃 KOTRA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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