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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이전 놓고 광주-전남 미묘한 신경전

광주, 시민단체 창립총회 등 사업 추진 박차
전남, 대응 자제하지만 ‘밀어붙이기’ 불쾌감

2019년 02월 07일(목) 19:24
[전남매일=광주]황애란 기자=군사공항 이전을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물밑 신경전을 벌이면서 미묘한 갈등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군 공항 이전 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 관련 시민단체의 창립총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도심에 내거는 등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광주시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에 일체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양 지자체간 갈등 구도가 이전협의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군사공항 이전 시민추진협회 결의대회 및 창립총회와 군사공항 이전에 대한 홍보전략 수립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놓고 양 기관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오는 22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시민추진협의회 시민 결의대회 및 창립총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광주도심에 내걸린 것과 관련 전남도가 광주시에 진행상황 등을 전화로 문의한 것이다.

또 이날 오전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홍보 본격 추진’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오후에 이를 철회하는 등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광주시가 전남도와 이주 예정 후보 지역의 험악한 분위기를 고려해 보도자료를 취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군 공항 이전사업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지역민들이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시는 군 공항 이전사업을 알리는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군 공항 이전의 필요성과 이전 절차, 이전 부지 주변 지원사업, 종전부지 개발계획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문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후보지 선정 이후 발생할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하고 있다. 시는 후보지 실태조사, 이해 당사자 의견수렴, 주요 쟁점별 갈등요소 파악 및 해결방안 분석, 갈등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 도출 등을 담은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갈등 영향분석 용역’에도 착수하는 등 군공항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전용 홈페이지 개설 등 광주시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않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관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광주시의 입장에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광주시와 전남도가 미묘한 갈등을 빚으면서 군사공항 이전문제가 또다시 수렁 속에 빠져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2028년까지 광주시가 5조7,480억원을 들여 15.3㎢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고, 8.2㎢의 종전부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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