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신안]이주열 기자=신안군은 지난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7일까지 천사대교 임시 개통으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지만 보완할 사항도 많다고 밝혔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천사대교의 임시개통으로 왕복 기준 설 명절 전날인 4일 차량은 1만5,200여대 설 명절 당일 5일은 1만4,000여대로 귀성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절정을 이뤘다.

특히 설 연휴기간 동안 총 82,000여대의 귀성행렬이 이어졌지만 기준미달의 도로환경으로 인해 천사대교구간 뿐만 아니라 천사대교에서 압해대교구간 12.3㎞구간과 천사대교에서 암태 남강항 9.7㎞구간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압해도와 암태도가 몸살을 앓았다.

또 5일과 6일에는 압해대교까지 차량이 밀리면서 천사대교 진입까지 4시간이상 소요되는 등 기존 도로의 4차선 확장과 시설개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농수산물과 건설자재 등을 수송하는 대형차량들이 천사대교(1등교-43.2톤) 통과 후 교량등급이 3등교(24.3톤)인 신안1교(안좌~팔금), 은암대교(암태~자은)두 교량을 통과하지 못해 되돌아가는 해프닝이 발생해 상위도로 승격 등 조속한 교량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신안군은 지방도의 관리청인 전라남도와 국도의 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천사대교는 교차로와 경관조명 시설 등을 완료해 다음달 말 정식개통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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