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황애란 기자=광주지역 학교급식에서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3)이 대표발의한 ‘광주시교육청 학교급식 유전자변형식품(GMO) 사용 등에 관한 조례’가 20일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학교 급식에 위해성 논란이 있는 유전자변형식품(GMO)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하여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해 학생의 건전한 심신발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학교급식 유전자변형 식품 등 사용 등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감은 학생에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학교급식 시책 개발 ▲학교장은 학교급식 식재료에 유전자변형 식품 등 사용을 자제하며, 사용해야 하면 급식 전에 급식 대상 학생에게 알리고 급식 시에 표시 ▲유전자변형 식품 등 사용 자제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 학교급식에 관한 계획을 수립 ▲학생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성분의 과다 과소 섭취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는 안전급식위원회를 설치 ▲교육감은 학교급식담당자에게, 학교장은 교직원과 학생에게 유전자변형 식품 등에 관한 교육을 매년 1회 이상 실시 ▲교육감과 광주광역시장은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식재료가 사용되도록 예산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국민 1인당 매년 40kg 이상의 GMO를 먹고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 급식에서 GMO 식품을 퇴출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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