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나주]염규동 기자=강인규 나주시장이 시민 1,000명이 청원하면 직접 답변하는 소통행정 강화에 나선다.

나주시는 강인규 시장이 연초 계획한 2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가 전날 산포면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고 3일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 빛가람동을 포함해 읍·면·동 3곳을 '나주형 혁신자치 시범모델'로 운영하고 시민 1,000명이 청원 시,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민 청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단·고질·반복성 민원' 해결을 위한 '민원 배심원제' 등을 새롭게 도입해 지방분권 시대 대응과 주민 갈등 관리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찾아가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현장 민원은 농로포장, 도로개설 등 건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교육·교통 여건 개선, 복지 강화, 관광·문화·예술 활성화 등을 포함해 총 500여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앞서 강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따뜻하고 확대된 보편적 복지 확산' 시책을 설명했다.

나주시는 올해부터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빛가람동에는 490억원 규모의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축산 악취종합관리시스템 운영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올해는 한전공대 설립 준비 등 '혁신도시 시즌2'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7대 시정 운영 기조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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