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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백기…음식값 줄인상

프랜차이즈부터 영세 외식업자까지 곡소리
백반·커피·죽 등 서민음식 가격 치솟아
주 고객인 서민층 부담까지 가중

2019년 03월 04일(월) 18:50
4일 광주 북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소비자들이 커피가격을 보며 메뉴를 고르고 있다./송수영 기자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최저임금 상승’ 여파가 외식 업계 가격 인상 도미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이 줄지어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카페 등 일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요식업계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음식점인‘김가네’는 이달 1일부터 식사류 품목에 대해 6~7% 가격을 올렸다. 지역 내 ‘김가네’가맹점 수는 55개로, 광주지역 배달음식점에서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가격인상은 올해 최저임금이 9%상승함에 따라 올 초부터 일부 메뉴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한 가맹점 사장은 “기준 분식류는 가격을 동결하고 식사류에 대해 가격인상을 했다”며 “6000원 수준이었던 김치찌개를 6,500원으로 500원가량 가격을 올렸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률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본죽과 본죽&비빔밥 카페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업체 본아이에프는 지난달부터 불낙죽, 낙지김치죽, 해물죽 등 9가지 메뉴를 평균 667원 인상했다. 본아이에프는 일선 가맹점들의 인건비 상승에 맞춰 가격 인상율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죽의 가격 조정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여 만으로 작년 6월에도 메뉴 11종 가격을 평균 5.6% 올린 바 있다.

본죽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 햇반 가격을 1,480원에서 1,600원으로 8.1% 올렸다. 햇반 컵반 가격도 평균 6.8% 비싸졌다. 어묵과 맛살은 수산물 가격 인상으로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 인상했다. 액젓 역시 평균 7% 인상됐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또한 아메리카노를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테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는 미트볼, 스테이크앤치즈, 터키베이컨아보카도 등 일부 샌드위치와 파티플래터, 더블업 토핑 메뉴 가격을 올렸다.

기본 사이즈 제품인 15㎝ 샌드위치의 경우 스테이크앤치즈와 터키베이컨아보카도를 6,300원에서 6,400원으로, 미트볼은 4,900원에서 5,100원으로 올리는 등 전체 20종 중 3종의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cm 샌드위치는 전체 20종 메뉴 중 3종에 한해서만 소폭 인상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형프랜차이즈에 이어 백반집, 일반 커피전문점 등 영세 외식업자들도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서 백반집을 운영해온 김모씨(51·여)는 최근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올렸다. 김씨는 가격을 올린 이유로 “지난해 4만원하던 청양고추 한박스가 올해는 12만원 가까이 올랐다.감당할수가없다”며 “손님들은 대형 프랜차이즈로 가고 수입은 줄어 생활고에 시달린다.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하루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외식물가가 고공행진하자 주고객인 서민들의 한숨은 더 커지고 있다.

직장인 박모씨(26)는“주 5일은 밖에서 점심을 해결해야하는데 가격이 오를수록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라며 “1,000원씩만 올라도 한달이면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 1월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농수축산물은 2.0% ,전기·수도·가스비는 1.5%상승했다. 닭고기 20.0%,쌀 14.4, 등 주요 식자재도 대폭 오르며 영세 외식업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송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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