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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타 노사 현안 놓고 줄다리기 '팽팽'

근무질서준수·인력 배치 두고 갈등 여전

2019년 03월 06일(수) 17:29
[전남매일=광주]길용현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두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간부가 고소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주문량 감소로 인한 공장운영과 인력순환배치 등을 두고 맞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주문량감소와 재고량 조절을 위해 효율적 인력 배치를 주장하고 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2018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큰 표차로 부결된 가장 큰 이유는 ‘여유인력 재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예년처럼 휴무를 시행할지, 여력 인원을 교육 등에 투입할지를 두고도 입장이 엇갈린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더블스타에 인수되면 모든 어려움이 풀릴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현장 근로자는 심각한 고용불안까지 느끼는 상황에 부?혔다”며 “사측이 노조와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영업위기 타개책 등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가 노동조합 간부를 경찰에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노조 간부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광주공장에서 교대 근무조에 투입될 노조원 30여명을 모아 불법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와 형사고소는 근무질서준수를 놓고 노사가 대립화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사측은 일부 공정 근로자들이 정해진 생산량을 채웠다는 이유로 퇴근 전에 작업공간을 이탈하는 관행을 지적하며 근무질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노조는 내규에 근거한 조치까지 언급한 사측이 근무질서 지키기를 빌미로 현장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조회시간이 끝난 뒤에도 노조원들을 모아논 것은 생산 활동을 일부러 방해 하려는 의도라고 판단했다”며 “경영 사정이 어렵고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불법 집회까지 열려 절차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는 다음주 화요일께 단체 교섭에 대한 협의에 재돌입할 계획이다.

/길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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