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신안]이주열 기자=신안군은 지역의 고소득 전략품목인 김과 왕새우, 개체굴 양식기술 교육을 통해 전문 어업인 인력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산양식학교를 개설한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민선 7기 박우량 군수의 공약 중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내에 수산양식 학교를 개설하고 오는 20일까지 학과별 50명씩 교육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만 49세 이하 병역을 필하거나 면제 받은 자 중 최근 귀어귀촌을 했거나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또 신안군에 거주하고 있으나 주 소득수단이 없어 양식어업을 원하는 청년도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수산양식학교 강사로 초빙된 국내 양식전문가의 주 1회 양식이론 교육과 '양식지도관'으로 선정된 해당분야 선도 양식어업인과의 근로 계약을 통해 진행된다.

현장근로와 국내 양식 선진지 견학 등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 1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산양식학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근로계약에 따른 일정금액의 인건비를 지급받을 수 있고 교육수료 후에는 해양수산사업을 우선 지원받아 양식장 창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우량 군수는 "귀어·귀촌자나 귀어 희망자가 최근 늘고 있으나 양식기술교육을 주관하는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번에 개설하는 수산양식학교가 어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신규 수산일자리 창출, 소득중심의 행정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청년이 돌아오는 활기찬 어업신안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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