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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청년, 그래도 꿈이 있다'- 대학생 홍다혜씨

“꿈이 꼭 직업일 필요는 없잖아요”
라틴어 ‘Lucete’에서 자신의 좌우명 착안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 만들고파”

2019년 04월 09일(화) 18:42
대학생 홍다혜씨
“고등학생 시절 한 선생님께서 ‘꿈이 꼭 직업일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하셔서 감동받았다. 그래서 내 꿈은 ‘혼자보다 함께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홍다혜씨(20·여)는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직업을 꿈으로 삼지 않고, 한 문장을 자신의 좌우명 겸 꿈으로 삼았다.

그것은 고등학교 시절 라틴어 ‘Lucete(루케테)’에서 영감을 얻어 ‘혼자 빛나는 삶보다 함께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Lucete’는 ‘밝게 빛나라’라는 뜻을 지니는 단어다.

그가 이렇게 꿈을 직업이 아닌 문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씨는 중학생일 때까지 자신의 꿈은 ‘선생님’이었고, 선생님만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목표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부모님의 권유로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즉, 자사고를 입학하면서 꿈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자사고는 특성상 지역에서 공부로 이름난 아이들이 모인 만큼 각자 자신의 목표를 위해 공부 외에는 모두 방해로 치부하고 있었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쉬는 시간에 노는 것도 시간 낭비로 생각될 뿐이었다.

그런 삶에 서서히 지쳐갈 때쯤 홍씨는 일반고로 전학을 가게 됐고, 그곳에서 만난 선생님·친구들과 농담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물론 자사고 때보다 공부를 덜하게 됐지만 그보다 더 좋은 친구를 얻은 홍씨는 그때부터 ‘혼자보다 함께 빛나는 사람이 되자’는 좌우명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그후 대학에 입학해서는 학과 소모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이야기 브릿지’에서 ‘라이프 스토리’팀원으로 전 세대에 걸쳐 평생교육의 중요성, 볼론티어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그의 활동은 이런 활동들 외에도 두각을 나타낸다.

친구들의 고민상담도 도맡아 하고 있는 홍씨는 연애·진로 상담, 학업고민 등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친구들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의 친구들도 홍씨를 믿고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홍씨는 “부모님께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하는 일을 하라며 믿어주시고, 친구들도 내 꿈을 응원해주기 때문에 당장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살아가는 데 있어 직업을 갖는 일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올해는 꿈을 직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각자의 주어진 삶이 다르듯 나처럼 꿈이 직업이 아니길 바라는 사람이 있고, 안정적인 직업이 자신의 꿈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다 같이 열심히 살다 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가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청년들이 조금 더 힘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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