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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티앤엘 “항만물류 작업을 안전하게..”

‘모션감지시스템’ 도입 관리시스템 강화
실시간 설비 가동 제어로 산재예방 만전
유연탄 실내로 물류보관 미세먼지 줄여

2019년 04월 14일(일) 16:47
[전남매일=여수]곽재영 기자=유연탄 물류보관 운송업체인 금호티앤엘(T&L)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업계 최초로 근로자의 움직임을 순간 포착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모션감지시스템’을 도입해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수 낙포부두에 위치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에 지하터널 컨베이어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모션감지시스템’을 도입, 근로자의 사고 예방에 전향적으로 나섰다.

이 시스템은 현장의 전 구간에 모션감지 CCTV를 설치해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화면을 통해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설비가동을 제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각 터널에서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해당 라인은 모션감지가 된 시점에서 약 1분간 벨트 기동이 제한되며 1분 이내에 다시 모션이 감지되면 다시 1분 카운터가 재시작되는 등의 온-오프를 스스로 조절해 현장 작업자의 움직임을 수시 포착하여 사고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올해 1월 17일 해양수산부에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점검 추진’을 위한 현장 합동점검 실사단으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사측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으며, 금호티앤엘을 기점으로 관련 사업장에 오는 2021년까지 모션감지시스템 설치가 독려되는 등의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항만물류분야의 안전사고는 항만 기계화 및 안전의식 향상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항만물류협회가 집계한 항만하역 재해율은 지난 2009년 9.2%(178명), 2010년 9.8%(182명), 2013년 6.9%(124명), 2016년 4.4%(80명), 2017년 5.3%(97명) 등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주요 사고원인은 ▲하역운송장비에 의한 사고 ▲운영사 안전의식 결여 ▲작업자 부주의 순으로 많았다.

금호티앤엘은 2013년 8월부터 여수 낙포석탄부두에서 유연탄 하역·보관·운송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배로 실어온 유연탄을 야외에 적재하지 않고 실내 사일로(저장고)에 보관해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대기오염 배출요인을 줄이기 위한 사측의 과감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금호티앤엘은 연간 42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처리하는 가운데 석탄분진을 막기 위한 밀폐 창고인 사일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시설로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사측의 관심이 없이는 어려운 결정으로 친환경 에코포트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의 실내에 보관된 유연탄은 금호석유화학, 여수화력과 호남화력, 한화에너지, 바스프 등의 발전소 연료나 스팀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모기업인 금호석유화학에 유연탄을 공급해 발전소 스팀으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8만톤 규모의 선형창고 1기가 준공됐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8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2호기 선형창고 건설도 예정돼 있는 등 여수산단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주요 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금호티앤엘 관계자는 “회사가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로자들의 생명은 더 중요해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안전사고 예방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곽재영 기자



(사?설명1) 유연탄 물류보관 운송업체인 금호티앤엘(T&L) 석탄부두 전경.

(사진설명2)금호티앤엘 직원들이 산재예방을 위해 ‘모션감지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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