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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 산다는 것은?

산수미술관서 보는 ‘혼족’ 작가 5인 인생 이야기

2019년 04월 15일(월) 17:30
윤상하 작 ‘Lucid Dream’


[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는 ‘혼족 문화’가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작가 4인과 대학생 1인 등 청년작가 5명이 생각하는 솔로 라이프를 전시로 감상해 보자.

산수미술관(관장 장민한)은 오는 5월 3일까지 미술관 1층 및 지하전시실에서 청년작가 기획전 ‘1인분 인생- 5 Aloner들의 이야기’를 개최한다.

지역 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작가들을 소개하고, 예술이라는 도구로 현대사회의 트렌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제안하기 위한 전시다.

참여작가는 김채영, 박재영, 오성현, 윤상하, 정윤하 작가로 이들은 회화, 설치, 영상, 관객 참여형 작품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들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최신 경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김채영 작가는 음식 전단지와 유튜브 영상 매체를 통해 유년 시절에 겪은 의사소통의 부재와 현대인들이 겪는 의사소통 부재에 대한 단상을 다룬다. 작가는 전단지로 만든 음식 오브제와 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먹방 영상이 고독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그 고독함을 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체라고 말한다.

정윤하 작가는 부엌이라는 특정한 공간과 밥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각박한 사회에서 우리가 바라는 행복을 대변해준다. 식탁 위에는 점토로 만든 음식 오브제들이 놓여있고, 캔버스에 실로 새겨진 인물들이 혼자서 음식을 먹고 있다. 각박한 사회에서 벗어나 단지 편한 분위기 속에서 한 끼를 해결하길 바라는 현대인들에게 작가는 위로와 공감을 전해준다.

박재영 작가는 자신의 방 일부를 전시장으로 옮겨왔다. 그는 혼행(혼자 여행)으로 얻는 삶의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작가는 텅 빈 캐리어처럼 힘든 일상으로 공허해진 자신의 내면을 여행을 통해 다시 채운다.

오성현 작가는 텐트라는 소재를 통해 공동체 사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느끼는 관태기(타인과의 ‘관계 맺음’에 권태를 느낌)를 이겨낼 방법을 소개한다.

윤상하 작가는 지친 일상에서 정신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 자각몽을 회화 시리즈로 풀어낸다.

지난 12일 개막행사에서는 참여작가와 기획자가 참여한 아티스트&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됐다.

전시를 기획한 김혜민 큐레이터는 “최근 ‘나홀로족’이 많아진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잘 먹고 잘 사는지에 대해 한번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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