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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는 성인 스팸문자 '골치'

불법도박 사이트·성매매·성인용품 광고 극성
‘오빠’ 등 친근 문구 현혹 새벽에도 문자발송

2019년 04월 15일(월) 19:25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전송되는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 및 성매매 광고 스팸문자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아 관계당국의 강력한 처벌과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스팸문자 전송을 막기 위해 관련번호를 차단해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번호로 문자가 발송되고, 새벽시간에도 수차례씩 문자가 울려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15일 광주·전남경찰 등에 따르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웹발신을 통해 불법도박사이트 광고·대출·성인용품·마사지 성매매 광고 등이 휴대전화 문자로 무차별 발송되고 있다.

불법도박 사이트 광고는 ‘세븐포커’, ‘바둑이’ 등의 도박게임을 소개하며, 가입즉시 현금 3만~5만원 지급과 각종 할인 등을 미끼로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서민들의 가게를 흔드는 불법대부 스팸문자도 기승이다.

불법 대부광고는 ‘무담보 무보증, 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상환 가능하고 최고한도 9,000만원, 연 2~7%, 기존 채무자 전환 가능’ 등의 문구로 불법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노골적인 성매매 메시지도 무차별 발송되고 있다. ‘월요일 환상의 힐링 마사지 케어하세요 00 마사지’나 ‘오빠, 오늘도 저와 좋은 하루 보내세요’ 등의 메시지가 연락처와 함께 전송돼 성매매를 부추긴다.

낯뜨거운 문구와 사진 등을 내세운 성인용품 판매 메시지까지 무차별 살포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새벽시간대까지 이어지는 스팸문자로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원 신 모씨(39)는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불법도박과 불법성인용품 판매 메시지가 하루 평균 4~5건 이상 들어오고 있다”며 “새벽시간 문자를 받고, 따지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거나 없는 번호로 나와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정 모씨도(41) “정부에서 분명 불법 스팸 메시지 근절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는데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문자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며 “전화번호를 차단해도 새로운 번호로 또 다시 사진스팸문자가 전송돼 개인정보를 털린 것 같아 불쾌하고, 매번 문자를 차단하는 것도 이젠 지긋지긋하다”고 호소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7월 1일∼12월 31일까지 휴대전화 스팸문자를 분석한 결과, 총 561만건 가운데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는 465만건(82.9%)이며, 유형별로 도박 56.9%·불법대출 14.1%·대리운전 5.7%·성인 5.3%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에서도 수사를 하지만 성매매나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문자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종 스팸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주의와 함께 즉각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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