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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지역경제 파장 줄여야

금호산업 이사회서 33.47% 지분매각 결정
호남 텃밭 대기업 전무·협력업체 피해 우려
"박삼구 회장 책임 크지만 악영향은 없어야"

2019년 04월 15일(월) 19:26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대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수순을 밟으면서 호남기반으로 하는 대기업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빠진 그룹을 살리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되면서 일각에서는 협력업체로 확대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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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그룹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그룹은 정상화되더라도 중견기업 수준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은 안타까워 하고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대주주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되면 그룹 규모는 중견기업 수준으로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룹 지배구조에서 금호고속과 금호산업만 남게 되며, 한때 재계 7위에 올랐던 순위도 60위권 아래로 추락이 예상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게 되면 매출액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별도기준 매출액은 9조7,329억원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이 기록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2,012억원으로 63.7%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금호산업과 금호고속이 기록한 매출액은 각각 1조3,767억원, 4,232억원이었다. 자산 규모도 축소된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은 6조9,250억원으로 그룹 총자산 11조4,894억원의 60%를 차지했다. 사실상 그룹이 3분의 1 규모로 쪼그라드는 셈이다.

금호아시나그룹의 뿌리인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아쉬움을 쏟아 내면서도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구책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안타까울 뿐”이라며 “광주상의 차원에서 딱히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없어 답답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광주경총 관계자도 “항공사가 매각되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기업이 사라지게 된다”며 “외환위기 이후 건설과 유통 등을 주력으로 한 향토기업이 대거 몰락한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까지 휘청거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지역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먹먹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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