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설화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개최한 ‘비비각시 가요제’ 예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안군이 주최하고 가요TV(케이블방송)가 주관한 가운데 공연장에서 지난 13일 열린 이번 ‘비비각시 가요제’의 예선은 현장접수 포함 142명이 출전해 본선 진출자 12명이 선발됐다.

가요제 참가를 위해 서울, 부산, 강원 등 전국에서 비비각시 1곡을 부르기 위해 신안군까지 달려온 많은 참가자들과 가족 2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워 예선전은 후끈 달아 올랐다.

예심을 통해 선발된 본선 진출자 12명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부터 압해읍 신안군민체육관서 열리는 ‘비비각시 가요제’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은 트로피와 함께 대상 3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50만원, 인기상 3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비비각시’노래는 압해도에 내려오는 설화 속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노래로 만들어졌으며 이동창 작사, 정의송 작곡, 가수 서정아가 부른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내려오는 설화가 가요제로 관광자원화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대회로 개최해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신안군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각시 가요제’는 케이블 방송사 가요TV를 통해 전국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1~3부로 제작해 본방 1회, 재방 6회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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