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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대형마트늘고 동네슈퍼 설자리 잃는다

조합 회원수 20년만에 3분의 1수준 급감
지역 편의점 점포수 3년새 20%늘어 대조
소비위축·경쟁심화에 경기전망도 어두워

2019년 04월 24일(수) 17:47
중·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밀려 동네슈퍼마켓의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
[전남매일=광주]길용현 기자=동네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이른바 ‘골목슈퍼마켓’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유통구조의 급변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중·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밀려 그 숫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슈퍼마켓 조합원 수는 지난 10년간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00년대 초반 6만명에 달했던 회원수는 점차 줄어들어 4만명 수준을 유지하다 현재 2만명 까지 줄어들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연합회 가입이 의무는 아니지만 회원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동네 슈퍼마켓도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도 대형 할인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지원,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나들가게’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비하다.

실제 지난 2014년 광주전남지역 나들가게는 878곳에 달했지만 올해 4월 현재 605개로 30%가량 급감했다.

동네 슈퍼마켓 점포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사이 지역 편의점 점포수는 급증하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이날 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광주전남지역 편의점수는 1,648개에서 2017년 1,975개로 3년새 20% 늘었다.

곳곳에 편의점과 중소·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메리트가 적은 나들가게 등 동네슈퍼마켓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으면서 폐업도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동네슈퍼마켓들의 어두운 상황은 광주상공회의소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 67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업태별 등으로 조사한 결과 슈퍼마켓 RBSI가 75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은 125로 호전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대형마트(100)와 편의점(100)은 전분기와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슈퍼마켓은 소비 위축과 동네상권 경쟁심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분기 보다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길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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