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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 대표음식 제대로 키우자
2019년 05월 14일(화) 16:12
주먹밥·상추튀김·무등산 보리밥 등 광주 대표 음식 7가지가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광주만의 독특한 맛과 역사성을 담은 광주 대표 음식을 선정해 발표하고, 이 중 광주만의 특별함을 담은 대표 음식 3가지를 집중해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대표음식으로 선정된 7개 음식은 광주한정식, 광주오리탕, 광주주먹밥, 광주상추튀김, 광주육전, 무등산 보리밥, 광주송정리 떡갈비다. 시는 최근 열린 ‘광주 대표 음식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100인 토론회 결과, 관람객 평가 의견 등을 취합해 광주대표음식을 최종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표음식 선정 작업을 추진해 온 광주시는 6월 광주대표음식 브랜드화 정책을 추진하고, 이 가운데 상징성·차별성·대중성 등 3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광주주먹밥과 광주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 등 3개 부문 대표 음식을 미래전략 음식으로 집중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보리밥이나 튀김, 주먹밥이 맛의 고장 광주를 알리고, 광주만의 차별성을 담은 대표 음식으로 지정하는 것이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지인 등 관광객이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 할 때 주먹밥이나 튀김을 대표음식으로 권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기왕에 지정하겠다면 형식으로만 그치지 말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화를 시도하는 등 집중 육성해 ‘맛의 고장’ 광주 하면 어디서나 떠올릴 수 있는 먹거리를 키워냈으면 한다. 예향 광주가 예술과 먹거리가 어울리는 맛과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품화·브랜드화 뿐만 아니라 전략적이고도 장기적인 플랜과 지혜가 뒷받침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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