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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소주에 휘발유도…고물가 서민 울상

나들이철 인기메뉴 삼겹살 한 달 새 16.5%↑
유류세 인하 폭 줄어든 기름값 오름세 지속

2019년 05월 14일(화) 18:11
기름값과 각종 식료품의 가격이 줄인상 되면서 서민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광주 시내 한 대형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있다.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소비지출이 많은 5월 서민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지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로 기름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서민들의 대표적 먹거리인 삼겹살과 소주도 줄인상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즉석밥 등 주요 생필품 가격도 오른 상황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0.41원 상승한 1,502.97원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 지난 4월 둘째 주 1,403원을 돌파한 뒤, 5월 둘째 주 1,460원대 안팎으로 오르며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되면서 기름값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31일까지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9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가 종료 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3원, 경유 87원, LPG 부탄 30원 인상될 예정이다.

서민 술인 맥주와 소주의 가격도 올랐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6일부터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출고가를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 올렸다. 이 영향으로 편의점 판매가도 8.4% 상승했다.

공장출고가의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병(360㎖) 제품 가격은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올랐다. 각 제품의 페트병(640㎖)의 가격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200원(7.1%) 상승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원재료 가격과 제반 비용등의 압박으로 지난달 4일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500㎖)는 출고가 1,147원에 1203.22원으로 4.9% 올랐다.

서민 대표 음식인 삼겹살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나들이 철 야외활동이 늘어나 소비가 늘면서 값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돼지가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등 동남아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 100g 가격은 2,663원으로 한 주 전보다 4.8%(122원)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6.5%(377원), 1년 전보다는 19.4%(433원) 각각 뛰었다.

서민 생활과 직결된 유류, 주류, 식료품 등 생활물가가 고공 행진하자 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주부 박영숙씨(53)는“눈 뜨고 일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것 같다. 남편이 퇴근하면 같이 술 한잔하는 게 낙이었는데 그마저도 부담스럽게 됐다”며 “외식은 힘들고 할인행사 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송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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