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5.21(화) 19:22
닫기
민주-한국당 청와대 대표회담 ‘평행선’

한국 ‘1대1 대화’ 고수…팽팽한 줄다리기
여권 ‘5당 대표회동 후 1대1 회담’ 원칙

2019년 05월 14일(화) 19:05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표회담 형식을 둘러싼 양보 없는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권은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압박하며 ‘선(先) 5당 대표회동 후(後) 1대1 회담’ 원칙을 못 박은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1’ 대화를 고수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금주내 반드시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압박 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부터 혐오정치를 멈추라고 맞받아 치는 등 협상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대립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1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이달 내 처리하기 위해선 이번주 내로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국당의 원내 복귀를 호소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에서 “금주 내로 반드시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종료(5월말)를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는 국회가 정상화되고 추경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의 국회 복귀와 추경 협조를 거듭 요청한다”면서 “한국당이 막말 타령에 도취돼 있는 만큼 민생은 멍들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 안전과 민생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서라면 열린 자세로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당의 단독 영수회담 주장에는 선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재 5당으로 구성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형식을 3당으로 운영하는 방안에는 일단 여지를 두고 있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어제 밝혔다시피 청와대 대표 회동에는 5당 대표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데에서 입장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며 “다만 여야정협의체는 3당으로 축소하는 방안은 당사자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양해를 전제로 당에서 청와대에 건의할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국당 역시 ‘1대1 회동’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장외 ‘민생투쟁’의 일환으로 충북 제천 농가를 방문한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면서 “1대1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 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잘못된 전철을 밟는 것은 바르지 않다”며 “대통령과 격의 없는 일대일 대화를 통해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지켜낼 저희 생각을 말씀드리고, 대통령 의견도 들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협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정치권을 겨냥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강도 쓴소리를 놓고도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이냐. 지금 가장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라며 “계속되는 혐오의 정치, 분열의 정치, 막 나가는 정치를 멈추지 않으면 국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장외에서 자기들끼리 세몰이 경쟁만 하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는 과거 박근혜 정부가 왜 몰락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면서도 “원내 1당인 민주당도 그 책임이 적지 않다. 열린 자세와 통 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강병운 기자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