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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에 5·18 기밀자료 요구하라
2019년 05월 16일(목) 18:51
5·18 제39주년을 앞두고 당시의 상황을 폭로하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전 주한미군 정보요원 김용장씨의 증언과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의 증언, 5·18당시 경기도 하남 31항공단 탄약관리 하사 최종호씨의 증언이 그것이다. 김씨는 전두환의 광주 방문과 발포 명령, 허씨는 광주국군통합병원 시신소각 및 보안사 사전 진압각본, 최씨는 헬기사격에 대한 결정적 증언을 했다. 특히 당시 31항공단 탄약관리 하사 였던 최씨는 "1980년 5월 22일 광주로 출동하는 코브라 헬기 2대와 500MD 1대에 20mm 전투용 고폭탄 두가리 2통 2,000발, 보통탄 한 통 천발, 7.62mm 기관총 한 통 천발을 실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며칠 뒤 광주에서 돌아온 헬기는 탄통이 상당 부분 비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사이 전두환이 재판에서 부인해 왔던 헬기사격이 사실임을 뒷받침 한 것이다. 이처럼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대부분 육성 증언으로 이어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결정적 문서들이 미흡한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당시 수많은 첨단 정보자산을 가동해 광주상황을 체크한 미군의 기밀문서 확보가 5·18진상규명의 결정적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부차원의 미 기밀문서 확보 노력은 없었다고 한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상회담, 외교장관 회담 등 수많은 회담에서 5·18자료 공개 요청은 없었다는 것이다. 5·18이 정권의 근간이라는 문재인 정부가 이를 간과 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나서 미국에 5·18기밀문서 공개를 공식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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