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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현장출동'- 월산동 인도 ‘불법 적치물’ 몸살

"상가 물품 쌓여 있어 걸어다닐 수가 없어요"
좁은 도로에 홍보물 등 설치…보행자 부상도
구청 “꾸준한 계도 통해 시민들 불편 최소화”

2019년 06월 03일(월) 19:09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마트 앞 인도에 식료품 배달차량과 에어라이트 등 광고물이 곳곳에 널려 있어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광주 남구 월산동 동신대한방병원 앞 인도가 주변 상가와 노점상들의 불법 적치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남구청의 꾸준한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인들이 인도 위에 물품을 적치하거나 에어라이트 등의 홍보물을 설치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한 인도.

영업 중인 점포들 사이 거리로 시민들이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 길은 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는데다 주변에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또 새로운 아파트 건설현장도 자리하고 있어 저녁시간엔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이날 오후 병원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 병원복 차림으로 산책하는 환자들도 있었으며, 인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한때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이 인도 위에 각종 물품을 적치하거나 에어라이트 등 홍보물들을 설치해 놓으면서 인도를 통행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좁은 인도 위로 사람뿐만 아니라 마트에 식자재 등을 옮기기 위한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 등도 함께 지나다니고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 모씨(48)는 “최근 한방병원에 입원한 지인을 보려고 걸어가던 중 좁은 인도 위를 달리던 배달오토바이와 충돌하는 바람에 발가락 골절을 당했다”며 “그렇지 않아도 좁은 도로인데 상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불법으로 적치해놓은 물품들이나 홍보광고물 때문에 이 길은 지나다닐 수가 없을 정도다”고 혀를 내둘렀다.

임 모씨(32·여)는 “불경기인 요즘 상인들도 어떻게 해서든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하지만 인도는 말 그대로 사람이 다니는 도로인데 인근의 모든 상인들이 경쟁적으로 인도에 물건을 내놓으면 보행자들은 어떻게 하느냐. 관할구청에서 제대로 단속을 해야 할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만 현수막 1,549개를 비롯해 전단지와 벽보 등을 단속해 수거 했다”며 “에어라이트나 불법 적치물의 경우 민원은 많이 들어오지만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계도하는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불법 광고물 점검은 주로 현수막에 집중된 것은 사실아다”면서 “꾸준한 계도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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