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6.16(일) 18:43
닫기
친구 무차별 폭행 사망·시신 방치

10대 4명 주먹·발길질로 숨지자 도주했다 자수

2019년 06월 11일(화) 19:03
직업학교에서 만난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군(19) 등 10대 4명에 대해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은 지난 9일 새벽 1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원룸에서 친구 B군(18)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8일 저녁 배달음식을 함께 시켜 먹고, 9일 새벽 1시부터 B군을 폭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B군에게 특정 친구를 놀려라고 시키고 다시 놀림받은 친구는 B군을 폭행하는 행위를 했다.

A군 일행 4명은 번갈아가며 B군의 얼굴·가슴·배 등을 수십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 후 도주하기 20분 전 B군이 의식을 잃었다고 이들이 진술한 점으로 미뤄 이들의 폭행이 2시간 이상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행과정에서 B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을 쉬지 않자 A군 등은 심폐소생술을 하기도 했다.

결국 B군이 숨지자 도주해 이틀간 시신을 원룸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렌터카를 빌려 고향인 전북 순창으로 함께 도주했다가 11일 0시 35분께 순창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광주 북구 두암동 원룸에 친구 시신이 있다’고 진술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북부경찰서 형사과 강력팀이 시신을 확인, 이들을 광주로 압송해왔다. B군의 시신에서는 무수히 많은 멍자국이 발견됐다.

한편, A군 등 4명은 지난해 광주의 한 직업학교에서 만난 B군을 심부름시키려고 데려와 올해 3월부터 한 원룸에서 생활했으며, 약 2개월 동안 우산·목발·청소봉까지 동원해 함께 살던 B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나라 기자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광고문의기사제보웹메일청소년보호정책
대표전화 : 062) 720-1000팩스 : 062) 720-1080~2인터넷신문등록번호:광주 아-00185
회장:박철홍 / 대표이사 발행인·편집인:김선남 / 편집국장:정정용
[61234] 광주광역시 북구 제봉로 322 (중흥동) 삼산빌딩 이메일 : jndn@chol.com개인정보취급방침
*본 사이트의 게제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