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KIA 차명진 “부족한 점 고쳐 돌아오겠다”

5이닝1실점 시즌 2승…휴식 차원 엔트리 말소
터커 3안타 3타점…KIA 7-1 승리 3연패 탈출

2019년 06월 11일(화) 21:56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 차명진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차명진이 시즌 2승을 거뒀다. 팀의 3연패를 끊어내는 값진 승리였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으나 부상과 재활, 군 복무로 데뷔조차 하지 못해 팬들 사이에서 ‘사이버 투수’라 불렸던 시간은 이제 추억이 됐다. 올 시즌 4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을 챙기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차명진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1실점(5피안타4볼넷)으로 호투, 팀의 7-1 승리 기반을 닦았다.

145㎞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포크로 83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책임진 그는 불펜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2회 초 1사 만루에서 최영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공민규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초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2아웃 이후 러프에 중전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하지만 5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6회 초 마운드를 이민우에게 넘기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차명진은 경기가 끝난 뒤 “볼넷이 많았고, 의미 없는 공도 던진 것 같아 야수들에게 미안했다”면서 “야수들이 수비도 힘들 텐데 많이 도와주셨다”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어 “초반 위기 때 서재응 코치님이 마운드에 올라와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위기 때 변화구가 생각대로 들어갔다. 만루에서 땅볼도 슬라이더로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차명진은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이날 경기에 앞서 이례적으로 차명진의 2군행을 사전에 밝혔다. 부진해서가 아니다. 오랜 기간 부상과 재활을 했던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차명진은 “주어지는 시간동안 부족했던 점들을 고치겠다”며 “제구에 영향이 있는 것 같아서 투구 메커니즘을 고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6월 들어 응집력 부재에 시달렸던 타선은 이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터커가 5타수3안타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타자들이 12안타 5볼넷을 묶어 7점을 뽑아냈고 KIA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12일 선발투수는 KIA 양현종, 삼성 백정현이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