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넘쳐나는 쓰레기 처리할 곳이 없다 나주 SRF 가동 중지에 후폭풍 |
| 2019년 06월 16일(일) 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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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쓰레기 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광주 남구 양과동에 설립한 가연성폐기물연료화(SRF) 시설이 1년 6개월째 가동을 중단하면서 광주시의 쓰레기 처리 과정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 영향으로 쓰레기 매립량이 급증하면서 매립장 사용 연한이 단축됐고, 급기야 지난달부터는 광역매립장에 가연성 폐기물 반입을 중단했다.
이에 광주시는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증설공사를 앞당겨 시행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40억원을 신청하는 등 쓰레기 대란 해법 찾기에 나섰으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하루평균 쓰레기양은 1,269.1t 이다. 이중 230여t 은 매립, 270여t 은 소각, 769.1t 이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돼 처리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단순 매립되던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회수해 자원화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매립장 수명 연장 등을 위해 가연성폐기물연료화 시설(SRF) 건립을 추진했다.
광주 SRF 시설 사업자인 청정빛고을은 2016년 광주시 남구 양과동에 947억원을 들여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 시설을 준공했다. 청정빛고을은 나주 열병합발전소 사업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광주에서 만든 SRF를 1t당 1만8,000원에 전량(하루 300t) 판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청정빛고을은 2017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가동을 멈춘 2018년 1월까지 모두 8만5,000여t을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하지만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2017년 말 시험가동 과정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가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광주 SRF 생산시설의 가동도 중단됐다.
광주에서 배출되는 가연성 쓰레기는 2017년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긴 것을 포함, 모두 광주 양과동 SRF 시설에서 고형연료로 전환됐다. 하지만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광주지역의 가연성 쓰레기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시는 가연성 쓰레기를 양과동 위생매립장에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양과동 매립장의 매립량이 늘어나면서 사용 연한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매립량은 SFR 시설을 가동하던 2017년 하루 평균 324t에서 가동이 중단된 2018년에는 하루 평균 648t으로 2배 늘었다.
광주시는 새로 조성될 양과동 2-2단계의 사용 연한을 오는 2040년 8월로 예상했지만, SRF의 나주 열병합발전소 반입 중단으로 이보다 14년가량 단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SRF 나주 반입이 계속 중단된다면 최종 매립지인 3단계의 경우 계획된 사용 연한 2068년 5월보다 30여년 앞당겨진 2038년 8월이면 가득 찰 것으로 예상한다.
SRF 시설 가동 중단으로 가연성 폐기물 처리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폐기물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가연성 재활용 폐기물을 광주 SRF 시설과 매립장 모두에 반입하지 못하면서 처리비용이 이전보다 무려 5배(3만8,000원→20만원) 이상 치솟은 것이다. 처리비용 폭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수거 업체들이 올 하반기가 되면 ‘수거거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4개 기관·기업(광주시, 나주시, 한국난방공사, 청정빛고을㈜)이 손해배상 소송으로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중단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순탄치는 않은 상황이다. 지역 내 소각장은 지난 2016년 12월 31일 완전히 가동을 멈췄고, 광주 SRF 공장도 가동을 중단한 상태여서 쓰레기 처리방법은 온전히 매립하는 방법밖에 다른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분리수거 등 주민홍보 활동 전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구하기 위해 국회 등을 지속해서 방문해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의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T/F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을 위해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SRF 나주 반입이 최종적으로 무산된다면 소송을 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광주시는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증설공사를 앞당겨 시행하기 위해 내년도 국비 40억원을 신청하는 등 쓰레기 대란 해법 찾기에 나섰으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하루평균 쓰레기양은 1,269.1t 이다. 이중 230여t 은 매립, 270여t 은 소각, 769.1t 이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돼 처리되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단순 매립되던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회수해 자원화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매립장 수명 연장 등을 위해 가연성폐기물연료화 시설(SRF) 건립을 추진했다.
광주 SRF 시설 사업자인 청정빛고을은 2016년 광주시 남구 양과동에 947억원을 들여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 시설을 준공했다. 청정빛고을은 나주 열병합발전소 사업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광주에서 만든 SRF를 1t당 1만8,000원에 전량(하루 300t) 판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청정빛고을은 2017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가동을 멈춘 2018년 1월까지 모두 8만5,000여t을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하지만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2017년 말 시험가동 과정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가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광주 SRF 생산시설의 가동도 중단됐다.
광주에서 배출되는 가연성 쓰레기는 2017년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긴 것을 포함, 모두 광주 양과동 SRF 시설에서 고형연료로 전환됐다. 하지만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광주지역의 가연성 쓰레기 처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시는 가연성 쓰레기를 양과동 위생매립장에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양과동 매립장의 매립량이 늘어나면서 사용 연한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매립량은 SFR 시설을 가동하던 2017년 하루 평균 324t에서 가동이 중단된 2018년에는 하루 평균 648t으로 2배 늘었다.
광주시는 새로 조성될 양과동 2-2단계의 사용 연한을 오는 2040년 8월로 예상했지만, SRF의 나주 열병합발전소 반입 중단으로 이보다 14년가량 단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SRF 나주 반입이 계속 중단된다면 최종 매립지인 3단계의 경우 계획된 사용 연한 2068년 5월보다 30여년 앞당겨진 2038년 8월이면 가득 찰 것으로 예상한다.
SRF 시설 가동 중단으로 가연성 폐기물 처리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폐기물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가연성 재활용 폐기물을 광주 SRF 시설과 매립장 모두에 반입하지 못하면서 처리비용이 이전보다 무려 5배(3만8,000원→20만원) 이상 치솟은 것이다. 처리비용 폭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수거 업체들이 올 하반기가 되면 ‘수거거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4개 기관·기업(광주시, 나주시, 한국난방공사, 청정빛고을㈜)이 손해배상 소송으로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중단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순탄치는 않은 상황이다. 지역 내 소각장은 지난 2016년 12월 31일 완전히 가동을 멈췄고, 광주 SRF 공장도 가동을 중단한 상태여서 쓰레기 처리방법은 온전히 매립하는 방법밖에 다른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분리수거 등 주민홍보 활동 전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구하기 위해 국회 등을 지속해서 방문해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의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T/F팀을 구성해 대책 마련을 위해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SRF 나주 반입이 최종적으로 무산된다면 소송을 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