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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그리고 광주

김용집 광주시의회수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장

2019년 06월 17일(월) 18:13
2019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인 이번 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선수권대회, 8월 5일부터 18일까지 마스터즈 대회로 구분해 개최된다.

남부대에서 경영과 다이빙, 수구, 염주체육관에서 아티스틱 수영, 조선대에서 하이다이빙, 여수 엑스포 공원에서 오픈워터 종목이 치러진다. 선수촌과 경기장 시설은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다.

성공적인 수영대회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선수 등록 마감결과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 나라 중 193개국의 임원·선수·미디어관계자 등 총 7,266명이 등록했고 참가선수만 2,995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16회 러시아 카잔대회 184개국 2,413명, 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 2,303명의 선수가 등록했던 것에 비하면 참가국이나 선수단 규모 면에서는 역대 최대다. 규모 면에서 봤을 때 일단 대회성공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대회 성공 청신호



이번 대회의 슬로건이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이다. 광주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딱 맞는 슬로건이라는 평가다. 평화의 대제전이 되기 위해서는 북한선수단의 참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북한이 참가등록을 하지 않아 큰 아쉬움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시의회 수영대회지원특위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북한 수영협회장에게 선수단 참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17일 본 회의를 통과했다.

조직위는 FINA 수영연맹국을 대상으로 7월 3일까지 참가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까지 북한참가의 기회가 남아있다. 광주시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긍정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

4년 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에서 끝까지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자리를 비워둔 채 남북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던 염원이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 조직위·중앙정부·FINA·대한수영연맹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광주시는 이번 광주 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대회 총사업비가 1,951억 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대회인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총사업비 3,572억 원의 54% 수준에 불과하지만 조직위와 광주시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대회를 위해 경기장을 신설하지 않고 관련 시설을 임시로 설치해 대회를 치른 후 철거할 계획이다. 그러다 보니 대회 이후 수영꿈나무를 육성하고 수영 저변을 확대할 시설을 하나도 남기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수영계에는 박태환 선수 이후 이렇다 할 스타선수가 없어 비인기 종목인 수영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우수 꿈나무 선수가 있어도 체계적으로 훈련을 지도할 전문가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국제규격을 갖춘 시설과 과학적 기록관리를 위한 장비도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시가 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육상진흥센터를 설립한 것처럼 광주시도 대회 이후 수영 선수 육성을 위한 센터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시에 수영장은 12개다. 서울 89개, 부산 23개, 대구 15개, 인천 17개, 대전 18개 등 타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과 세계수영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고려하고 또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대회 이후 수영진흥센터는 광주시에 건립되어야 한다.



시민들 적극적 호응·참여해야



시의회에서도 수영대회진흥센터 건립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비지원과 건립타당성에 대해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앞으로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행정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번 수영대회는 FINA를 위한 대회가 아닌 광주를 위한, 광주시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대회가 되어야 한다. 대회 성공은 다수의 나라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 못지않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한마당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광주의 시민의식이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광주정신과 광주다움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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